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김정은, 평양 아파트 건설장 방문...딸 주애 석달 만에 등장

기사입력 : 2025년04월04일 07:21

최종수정 : 2025년04월04일 07:57

중앙통신 "실속 있는 운영준비 지시"
PC방에 컴퓨터 없어 준비 미흡 드러내
통일부 "김주애 매체 노출 조절" 분석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일 준공을 앞둔 평양 화성지구 아파트 건설장을 방문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김정은의 현장 시찰에는 딸 주애도 동행한 사실이 관련 사진을 통해 드러났는데, 중앙통신은 보도문에서는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준공을 앞둔 평양 화성지구 아파트 건설장을 방문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김정은 옆에 딸 주애가 드러난다. [사진=노동신문] 2025.04.04 yjlee@newspim.com

김정은이 딸 주애와 함께 공개 활동에 나선 건 지난 1월 초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시험발사를 참관한 이후 석 달 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매체가 김주애의 동행 사실을 떠들썩하게 알리지 않고 사진 한 장에 슬쩍 드러내는식으로 알렸다"며 "매체 노출 수위를 조절해 가면서 후계구도와 관련한 밑그림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화성지구 방문에서 김정은은 윤전(輪轉, 운송)기재 종합봉사소와 컴퓨터오락관(PC방), 상업 및 급양봉사 기지를 돌아보고 "해당 단위들에서 운영 준비를 실속 있게 잘 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정은의 방문이 밤 10시께 삼엄한 경호가 펼쳐지는 가운데 이뤄진 점이 드러난다.

또 준공을 앞둔 시점인데도 300명 수용 규모의 PC방에는 컴퓨터가 한 대도 없이 의자와 테이블만 놓여있는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준공을 앞둔 평양 화성지구 아파트 건설장을 방문해 300석 규모의 PC방을 살펴보고 있다. 테이블과 의자만 있을 뿐 컴퓨터가 보이지 않아 아직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노동신문] 2025.04.04 yjlee@newspim.com

북한은 화성지구를 운행할 윤전기재봉사소를 김정은이 방문한 것으로 보도했으나 관련 사진을 공개하지 않아 아직 차량 등의 도입이 이뤄지지 못했음을 드러냈다.

북한은 2021년 1월 노동당 제 8차대회에서 5년에 걸쳐 평양에 매해 1만 세대씩 모두 5만 세대 주택을 건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듬해 4월 뉴타운 성격의 송화거리가 완공됐고, 2023년과 2024년 화성지구 1·2단계에 각 1만 세대 아파트를 지은데 이어 이번에 3번째 1만 세대 준공을 맞게됐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