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비혼 등 다양한 가족 배경 아동 차별없이 지원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혼출산 사회적 수용성과 제도적 과제' 세미나
"비혼 출산·비혼 동거 여전히 법적 지원 한계"
"비혼 동거 관계 보호 및 등록 위한 제도적 기반"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비혼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서 태어난 아이를 차별 없이 지원해야 한다는 인구정책 전문 연구기관의 제언이 나왔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비혼출산의 사회적 수용성과 제도적 과제'를 주제로 제1차 인구 2.1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송효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저출생연구본부장은 "비혼 등 다양한 가족 배경의 아동이 차별 없이 자랄 수 있도록 정책·제도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연구원은 "비혼 동거 관련 불편 및 차별 요소를 발굴하고 제도를 정비하거나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며 "비혼 동거 관계의 보호 및 등록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비혼 출산 관련 재생산권 및 가족 구성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 근거 자료 활용을 위한 비혼 동거 현황 데이터를 구축하고 비혼 동거, 비혼 출산 등 가족 다양성 인식 제고를 위한 정책이 지속·강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생아 모습 [사진=뉴스핌DB]

앞서 송 연구원은 발표자료를 통해 비혼 출산에 있어 법 제도의 한계를 지적했다.

우선 남녀고용평등법상 배우자 출산휴가는 법률혼 배우자에게만 해당해 비혼 관계에 있는 파트너들은 출산휴가를 이용할 법적 근거가 없다. 가족 돌봄 지원제도도 가족의 범위를 조부모와 부모, 배우자, 배우자의 부모, 자녀, 손자녀로 정의해 비혼 동거 당사자들은 이용할 수 없다.

진단서 처방전 발급 관련에 있어서 법률혼 배우자가 아닌 경우 발급이 어렵다. 처방전 발급에도 현행 가족관계증명제도나 그밖에 증명이 불가한 경우 여전히 불편이 있다.

비혼 출산 정책적 방향을 가족형태와 상관없이 누구나 안정적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사회를 추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손윤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전략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조건인지 철저한 심사 후 지원해야 한다"면서 "혼자 아이를 키우더라도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고용 및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손 팀장은 "부자 관계 증빙에 대한 절차를 간소화하거나 양육자 등록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손 팀장은 "전통적인 '부부'를 하나로 묶지 말고, 남과 여 독립된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존중하는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비혼 출산 정책 수립 과정은 '부부인정'이 아닌 '자녀 인정'으로 논의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una74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