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라남도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과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가 도자문화의 상생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남원시청에서 '남원시 도자전시관 건립 자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도자 전시와 학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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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남원시, 도자문화 상생 협약식. [사진=강진군] 2025.04.01 ej7648@newspim.com |
이번 협약은 강진 고려청자와 남원 분청사기 등 한국 도자문화의 중심지인 두 지역이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남원시가 추진 중인 도자전시관(가칭) 건립과 관련해 고려청자박물관이 전시물 구성, 전시 연출, 설계 자문 등 전반적인 자문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협력에 나선다.
협약의 추진 배경에는 남원시 관계자들의 고려청자박물관 방문과 교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이번 협약은 단발적인 협력이 아닌, 양 기관의 전시·학술·교육 등 도자문화 전반의 발전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를 포함한다.
최영천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 관장은 "전국 유일의 고려청자 전문 박물관으로서의 경험을 공유하며 남원의 도자문화 기반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연 남원시 문화관광교육국은 "이번 협약이 양 지역 도자문화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