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올해 확 달라진 수출지도…중국 3위 추락 vs 미국 '불안한 질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월 수출 3.1% 늘어난 582.8억달러 선방
부동의 1위 수출국 중국, 올해 3위로 추락
미국 수출 밀어내기? 4월 이후 불확실성↑
아세안 수출↑…'글로벌 사우스' 성과 아직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올해 들어 우리나라의 '수출 지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

부동의 '수출 1위국' 중국이 3위로 추락했다. 반면 미국이 수출 1위 자리를 차지했고, 아세안이 2위로 올라섰다.

문제는 중국 수출 감소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트럼프 신정부의 중국 견제 영향도 있지만, 반도체를 비롯한 주력품목의 수출경쟁력 저하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미국 수출도 어려운 여건 속에 선방했지만 4월부터는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오는 2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가 부과되면 그만큼 수출 문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 심상치 않은 중국 수출…3위 수출국으로 전락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1% 늘어난 582.8억달러를 기록했다.

정부는 "3월 기준 역대 2위 실적"이라며 반색하고 있지만, 중국 수출이 고전하면서 수출 당국의 근심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우리나라의 국가별 수출액 추이를 보면, 지난해 중국 수출 1330억달러로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미국 수출이 1278억달러를 기록하며 중국을 바짝 추격했지만 2위에 머물렀다. 아세안(1140억달러)도 선전했지만 미국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에 머물렀다(그래프 참고).

하지만 최근 월별 추이를 보면,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지난해 12월 미국 수출액(119.1억달러)이 중국(118억달러)을 앞질렀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3월까지 미국 수출이 격차를 더욱 벌이는 모습이다(아래 그래프 참고).

지난 3월 중국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4.1% 감소하며 101억달러에 그쳤다. 석유화학(수출 2위), 무선통신기기(3위) 수출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반도체(1위)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중국 수출이 주춤하는 사이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 수출이 선전하면서 지난 2월과 3월 중국을 앞질렀다. 미국의 중국 견제 속에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국 수출의 부진에 대해 수출당국은 크게 2가지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추격으로 중저가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면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저하됐다는 점이다. 또 미국의 중국 견제 속에 베트남을 비롯한 제3국으로 우회하는 현상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후자(우회 수출)의 경우 크게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전자(경쟁력 저하)의 경우 앞으로도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정부도 우려하는 모습이다. 박정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가 상당부분을 차지하는데 최근 (중국업체들과의)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주된 원인은 범용 반도체 수출이 많이 차지하는데 전년대비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수출액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 4월부터 미국 수출도 불안…'글로벌 사우스' 수출 다변화 아직

문제는 4월부터는 미국 수출 문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트럼프의 상호관세가 오는 2일부터 부과되기 때문이다.

아직 미국 수출이 얼마나 타격을 받을 지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지금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큰 것은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1분기 미국 수출이 좋았던 것은 관세 부과를 앞두고 이른바 '밀어내기'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역으로 4월부터는 '수출 절벽'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박 실장은 "(3월 수출이)어떤 품목을 특정해서 '밀어내기'가 있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자동차 수출은 한때 감소하기도 했다"면서 "지금까지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관세 영향권으로 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3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4.01 dream@newspim.com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 지역으로의 수출 대체효과는 아직 미미하다.

'글로벌 사우스'는 아세안과 인도, 브라질 등 성장 잠재력이 남쪽 지역의 국가들을 말한다. 이들 국가로의 수출을 확대해 미중 대결구도의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게 정부의 전략이다.

지난 3월 아세안 수출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IT 품목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9.1% 늘어난 103억달러를 기록했다. 2월에 이어 3월에도 중국 수출을 넘어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세안 외에는 아직 뚜렷한 대체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인도 수출도 부진하고,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지역도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사우스 국가에 대한 수출 확대 정책은 수출 다원화 차원에서 계속 추진해 나갈 수밖에 없다"면서 "수출바우처 지원을 비롯해 지원책을 계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미국 측과 지속적인 대화와 신속한 국내지원 조치 마련을 통해 수출업계가 당면한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가는데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휘발유 2052원 육박 '오름세 지속'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구와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서울 평균 가격은 2052원에 육박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26원 오른 리터당 2011.3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는 리터당 2640원, 최저가는 1759원이다.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뉴스핌 DB]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7일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리터당 2051.74원을 기록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995.84원이었다. 부산은 1998.38원, 울산은 1999.22원으로 2000원을 밑돌았다.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04원 내린 리터당 2005.17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28원 오른 리터당 2038.1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0.36원 내린 리터당 1988.26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자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적용된 4차 최고가격제는 3차 때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4차 최고가격제상 리터당 공급가는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4:45
사진
삼바 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준법 투쟁"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6일부터는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5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총파업은 이날까지 진행된다.  조합원 약 4000명 중 2800명이 참여했다. 파업은 별도의 집단행동 대신 조합원별로 평일 연차휴가 사용과 휴일 근무 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수용하지 않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마무리한 뒤 6일부터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사는 전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대화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측은 쟁의 행위 중단과 소송 취하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특별한 안건 제시나 방향성은 잡히지 않은 채 종료됐고 차기 미팅 자리만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6일 양측 대표교섭위원 간 1대1 미팅, 8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회의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주 추가 협의가 예정된 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조는 전면 파업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 기간 일부 항암제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생산이 중단됐다. 회사는 이에 따른 손실 규모를 약 1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