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청소년 94.2% '숏폼' 콘텐츠 이용...보호정책 강화 필요

기사입력 : 2025년04월01일 13:55

최종수정 : 2025년04월01일 13:55

여가부, 2024년 청소년매체이용 실태조사 발표
언어폭력 22.6%로 최다...학교 내 폭력 문제 심각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은 21%p 감소

[서울=뉴스핌] 김보영 기자 = 최근 1년간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매체는 '짧은 영상'(숏폼) 콘텐츠로 이용률(94.2%)이 가장 높았고, 생성형 AI도 청소년의 절반 정도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년 청소년 매체 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매체는 숏폼 콘텐츠로, 이용률이 94.2%에 달했다. 이어 인터넷·모바일 메신저, 인터넷 개인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가 차지했다.

[서울=뉴스핌]이길동 기자=김은형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환경 과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5.04.01 gdlee@newspim.com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은 26.5%, 성인용 간행물 이용률은 11.2%로 확인됐다. 이는 직전 조사인 2022년과 비교할 때 각각 21%포인트, 12.9%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청소년 중 개인정보 피해를 경험한 비율은 ▲'인터넷에서 잘 모르는 사람이 개인정보를 요구함' 9.3% ▲'친구가 동의 없이 SNS에 사진이나 개인정보를 공개한 경험 있음' 6.5%라고 응답했다. 친구가 정보 공개에 동의하지 않은 경우는 이전 조사에서 12.8%에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온라인 도박 경험률은 ▲ '카드·화투 게임'이 2.7% ▲ '온라인 도박게임' 1.9% ▲ '인터넷 스포츠 베팅' 1.0% ▲ '인터넷 복권 구입' 0.7%로 나타났다.

소액대출서비스 이용률은 3.1%로, 전 조사인 3.4%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1~2회 이용이 51.4%를 차지했으며, 1회 이용 금액은 5만원 미만이 65.8%로 가장 많았다.

최근 1년간 폭력 피해 비율은 22.6%, 성폭력 피해 비율은 5.2%였다. 폭력 종류 중 언어폭력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성폭력은 말이나 눈짓에 의한 성희롱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김보영 기자 = 여성가족부가 '2024년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청소년의 매체 이용 시간이 증가하고 있으며, 유해 콘텐츠 노출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포그래픽=여가부 제공] 2025.04.01 kboyu@newspim.com

폭력을 행사한 사람 중 62.1%가 같은 학교 친구였고, 성폭력의 경우 친구가 6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잘 모르는 사람에 의한 피해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고등학생 음주 경험률은 12.1%, 흡연 경험률은 2.4%로 이전 조사에 비해 모두 감소했으며, 아르바이트 경험률은 6.2%에 달했다. 근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경우는 36.4%로, 이전 조사인 49.4%보다 10%포인트 이상 줄어들었다.

이 밖에도 최근 1년간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업소를 이용한 경험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 청소년(중·고등학생) 중 '룸카페'를 이용했다는 응답이 12.6%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성 진통제와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복용·사용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각각 0.3%로 조사됐다. 마약성 진통제의 경우 '다른 사람(성인)에게 얻어서'라는 응답이 31.8%로 가장 높았고,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친구 또는 선배에게 얻어서'라는 응답이 30.6%로 가장 높았다.

황윤정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유해 요인에 노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호 정책을 강화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