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학위 취득까지 전주기 지원
복지부 "예산·제도 개선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서울대, 연세대 등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의사과학자를 꿈꾸는 학생을 양성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5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공고 결과 각각 2개 의과대학, 5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2개 의대는 서울대, 연세대다. 5개 컨소시엄 대상 대학원은 경북대학교(경북대·계명대), 고려대학교(영남대·한양대·충북대), 서울대학교(충남대), 연세대학교 신촌(가톨릭대·아주대·차의과대), 연세대(원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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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개요 [자료=보건복지부] 2025.04.01 sdk1991@newspim.com |
복지부는 2019년부터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을 통해 박사학위 취득까지 전주기 양성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배출된 의사과학자들이 계속해서 연구할 수 있도록 최대 11년 동안 의사과학자 경력 단계별로 지원하는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을 지원한다.
대학원 인프라 지원사업은 2019년부터 컨소시엄당 연간 국고 1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컨소시엄당 1억8000만원이 매칭된다. 이를 통해 학교별 의사과학자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컨소시엄 내 교육·연구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2022년부터는 의과대학 학부 과정까지 지원 대상도 확대됐다. 연 2억7000만원을 지원해 의대생들이 의사과학자 진로에 대해 미리 경험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마련했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의사과학자는 임상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연구실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바이오 헬스 분야의 핵심 인재"라며 "연구를 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업 확대를 위한 예산 확보, 각종 제도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