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탁구 천재' 오준성(수성고 부설 방송통신고)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에서 남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오준성은 30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프랑스의 티보 포레와 풀세트 접전 끝에 4-3(9-11 11-7 11-3 9-11 6-11 11-4 11-7)으로 재역전승했다. 이로써 오준성은 올해 WTT 시리즈 단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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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준성(왼쪽)이 30일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남자단식 결승에서 프랑스의 티보 포레를 상대로 득점을 따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WTT] 2025.03.31 zangpabo@newspim.com |
남자대표팀 사령탑 오상은 감독의 아들인 오준성은 2023년 종합선수권대회 때 역대 최연소(17세)로 남자단식 정상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2024년 종별선수권, 대통령기 등도 모두 우승했다. 국가대표로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23년 평창과 2024년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에선 최강 왕추친(중국)을 꺾고 남자단식 4강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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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준성(오른쪽)이 30일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남자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프랑스 티보 포레와 포옹하고 있다. 2025.03.31 zangpabo@newspim.com |
오준성은 WTT가 인천에서 1일부터 6일까지 개최하는 챔피언스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WTT 챔피언스는 세계랭킹 상위 32강이 남녀 단식만 벌이는 이벤트다. 한국은 남자단식에 오준성을 비롯해 장우진(세아), 안재현(한국거래소), 이상수(삼성생명), 임종훈(한국거래소)을 내보낸다. 여자단식은 신유빈(대한항공), 서효원(한국마사회), 주천희(삼성생명), 이은혜(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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