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62개 글로벌 기관 투자자 참여
총 공모액 4배에 이르는 주문 접수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20억달러 규모의 외화채를 조달했다. LG엔솔은 이번 외화채를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억 달러(약 2조9300억원) 규모의 외화채를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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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
이번에 발행한 외화채는 3년 만기 4억 달러 일반 외화채, 5년 만기 9억 달러 일반 외화채, 10년 만기 7억 달러 글로벌 그린본드 등이다.
발행금리는 미국 3년, 5년, 10년 국채금리 대비 각각 각각 135bp(1bp=0.01%p), 145bp, 170bp로 결정됐다. 최초 제시 금리에 비해선 30~35bp 낮아진 수준이다. 최초제시금리는 투자자들의 투자 주문 접수 개시와 함께 발행사가 공표하는 예상 발행 스프레드다.
이번 외화채 발행에는 총 262개의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고 총 공모액의 4배에 이르는 주문이 접수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외화채 발행을 통해 조달된 금액을 진행 중인 대규모 글로벌 생산시설(CAPEX)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현재 자사는 올해 가동이 예정된 캐나다 온타리오 스텔란티스 합작공장, 미국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을 비롯해 북미에서만 5개의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이라며 "이번 외화채를 해당 공장 투자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