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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C 착공 지연에 집값 ′주춤'…의정부·송도 투자매력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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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C 노선 착공 지연…수혜 예상 지역 집값 '시름'
GTX-A 개통으로 동탄·파주 집값 올라…"실거주·투자 수요 몰릴 것"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인천 송도, 경기도 의정부 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C 노선의 수혜 예상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착공식을 마쳤지만 실제 착공이 지연된데 따른 영향으로 집값이 하락하고 있어서다.

GTX-A 개통으로 인한 교통 편의성 향상 이후 동탄과 파주 지역이 변화를 겪은 만큼 수혜 예상 지역을 선점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천 송도, 경기도 의정부 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C 노선의 수혜 예상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GTX-A [사진=뉴스핌DB]

◆ GTX-B·C 노선 착공 지연…수혜 예상 지역 집값 '시름'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C 노선 착공 지연으로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본격적인 공사 시작과 더불어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GTX-B·C 노선은 지난해 착공식을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실제 착공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인천 송도부터 남양주 마석(연장 82.8㎞)을 연결하는 GTX-B 노선은 민자구간(상봉~마석)과 재정구간(용산~상봉)으로 나뉜다. 민자구간 사업 시행자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다. 총사업비 4조2894억원 중 3조4000억원가량을 민간에서 조달해야 하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각종 변수로 인해 자금조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C 노선 역시 크게 상황은 다르지 않다. 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부터 서울 청량리, 삼성역 등을 지나 경기 수원역까지 86.46㎞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사업비만 4조6084억원에 달한다. 전 구간 민간 사업자가 완공 후 운영 수익을 챙기는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돼 투자자 모집에 난항을 겪고 있다.

공사 기간이 각각 72개월과 60개월인 B·C 두 노선이 착공하더라도 완전 개통 시기는 빨라야 2031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자 GTX-B 노선이 지나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달 9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11억원에 거래된 이후 1억3000만원이 떨어졌다. '송도더샵마스터뷰' 전용 72㎡는 지난 1월 7억원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9월 7억9500만원에서 1억원 가까이 낮아졌다.

GXT-C노선이 지나는 의정부도 마찬가지다. '의정부역센트럴자이&위브캐슬' 전용 84㎡는 2021년 5월 9억2000만원에 최고가를 찍었지만 지난해 8월 8억3000만원으로 1억원 가까이 낮은 가격에 거래됐고 올해 2월 7억7700만원까지 떨어졌다.

◆ GTX-A 개통으로 동탄·파주 집값 올라…"실거주·투자 수요 몰릴 것"

수혜 예상 지역에서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교통 편의성 향상이 추후 집값 상승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앞서 GTX-A 노선이 지나는 동탄과 파주의 경우 공사 초기 집값이 상승한 이후 조정기를 거치다 개통이 임박할 때 재상승의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지난해 3월 개통한 GTX-A 노선 동탄역 인근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84㎡는 개통 2021년까지만 해도 7억~8억원대에 거래가 됐지만 개통 직전인 2023년 두배 가량 오른 15억~16억원에 거래됐다. 개통 이후인 2024년 8월에는 16억6000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GTX-A 노선 운정중앙역 인근 '운정신도시아이파크' 전용 59㎡는 지난달 6억 500만원으로 최고가를 갱신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외곽 지역에 거주할 경우 결국은 출퇴근 시간 단축이 중요하다"면서 "왕복 2시간 이상 걸리던 출퇴근 시간이 절반 이상 줄어들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만큼 외곽 지역으로 수요가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GTX-A 노선의 사례가 있듯 인상분이 반영되기 이전에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의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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