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尹파면 촉구' 청년들, 광화문-헌재 삼보일배…"선고 미뤄 국가 혼란"

기사입력 : 2025년03월25일 12:53

최종수정 : 2025년03월25일 13:44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청년 200여명이 헌법재판소가 선고일을 지정하지 않는 것을 규탄하며 25일 광화문에서 헌재까지 삼보일배에 나섰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은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이후 101일째 결론이 나지 않고 있는데, 역대 대통령 탄핵 사건 중 가장 오랜 기간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대학생 연합인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시국회의) 등 40여개 시민단체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는 하루빨리 만장일치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선고하라"며 "더 이상의 읍소는 없다"고 밝혔다.

전국 대학생 연합인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시국회의) 등 40여개 시민단체는 25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가 선고일을 여전히 지정하지 않는 것을 규탄하며 광화문에서 헌재까지 삼보일배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조승진 기자]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설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헌재는 무엇을 망설이고 있냐"며 "윤 대통령 파면은 단순한 처벌이 아닌 우리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 "시민들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 일상을 회복하기에도 벅찬 시간"이라고 했다.

가톨릭대 23학번 권희진씨는 "헌재는 극우 세력의 반발이 국가가 무너지는 것보다 더 신경 쓰이고 두려운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판 기일을 미뤄 국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헌재가 누구를 위해 있는 기관인지 올바른 판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화여대 24학번 김서윤씨는 "수많은 사람들의 피로 일궈온 민주주의를 이대로 빼앗기는 것은 아닐까 하는 끔찍한 상상에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혼란스럽다"며 "누군가는 일상을 뒤로 하고, 또 누군가는 목숨까지 걸고 투쟁하고 있는데, 신속하게 내란수괴 윤석열에게 파면을 선고해야 할 헌재는 지금 대체 무얼 하고 있냐"며 헌재를 지적했다.

김 씨는 "오늘 우리의 삼보일배는 부탁이 아니다"라며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이니 헌재는 당장 내란수괴 윤 대통령을 파면하라"고 외쳤다.

이겨레 민주노총 청년위원장은 "우리가 행동을 결심한 건 그동안 우리의 삶을 지탱해 온 질서와 상식을 부정당했기 때문"이라며 "나라 걱정한다는 쉬운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복귀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 보라. 비상계엄으로 국민들 목숨까지 빼앗으려 했다"며 "헌재에 경고한다. 학살 미수범 내란수괴 윤 대통령을 즉각 파면하라.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라. 호소는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강조했다.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는 "진보당은 내일 절박한 마음으로 전 당원에게 헌재 앞으로 모여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며 "파면 선고가 나올 때까지 1000명 당원들과 함께 헌재 앞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이후 참석자 약 200여명은 광화문 월대 앞에서 안국역 1번 출구까지 삼보일배 행진을 이어갔다.

주최 측은 100여명의 청년들과 시민들이 삼보일배 참가자 뒤로 행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 시민단체는 윤석열퇴진전국대학생시국회의(70개 대학), 윤석열OUT청년학생공동행동(12개 단체), 윤석열물어가는범청년행동(23개 단체), 윤석열퇴진청소년비상행동, 한국청년연대, 진보대학생넷, 평화나비네트워크, 동덕여대 재학생연합, 청년진보당, 청년하다, 행동하는경기대학생연대 등이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작년 고위공직자 70% 재산 늘었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 대상 고위 공직자 재산이 평균 2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도와 비교했을때 평균 약 6201만원이 늘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는 2047명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사진은 재산변동사항 내역 책자/김범주 기자 재산 공개 대상자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이다. 신고일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이다.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의 재산공개는 각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별도로 공개한다. 총액 기준으로 재산공개 대상자 중 70.3%인 1440명이 기존보다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재산 감소자는 607명(29.7%)이었다. 평균 재산금액 20억원을 신고한 재산공개 대상자가 644명(31.5%)으로 가장 많았고, 10억~20억원이 610명(29.8%), 5억~10억원이 373명(18.2%), 1억~5억원이 352억원(17.2%), 1억원 미만은 68명(3.3%) 순이었다. 현재 탄핵심판 절차가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재산신고액이 이번 재산공개 내역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공직자 재산신고 시점에 윤 대통령이 구속돼 이번 공개 대상에서는 제외됐다는 것이 인사처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윤 대통령은 2023년 말 기준으로 74억 8112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대부분은 김건희 여사 명의였다. 공직자윤리법 제6조의3 제2항은 재산신고 대상자가 구속, 구금 등을 이유로 신고가 불가능한 경우 정기 변동 신고 유예 또는 면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부터 3월 8일까지 구속 상태로 정기 변동 신고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만 최근 구속에서 풀려난 윤 대통령은 오는 6월 1일까지 재산 변경 사항을 신고를 해야 한다. 중앙부처 공직자 중에서는 이북5도위원회 이세웅 평안북도지사가 가장 많은 1046억 8588만원을 신고했다.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477억 6129만원,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이 410억 9040만원,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은 397억 8948만원 순으로 각각 신고했다. 기초자치단체장 중에서는 조성명 서울 강남구 구청장이 가장 많은 482억 507만원을, 광역시‧도의원 중에서는 경기도 김성수 의원이 250억 836만원을, 공직유관단체 중에서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221억771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재산 증가 원인으로는 토지·건물의 공시가액 상승과 저축, 상속 등이 꼽혔다. 지난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대비 1.21%, 공동주택공시가격은 1.52%, 단독주택공시가격은 0.57%가 각각 상승했다. 반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말 종가가 2399포인트(P)로 2023년(2655P)보다 낮았다. 고위공직자 재산 총액 상위자(단위 : 억원)/제공=인사혁신처 한편 윤리위는 재산공개 후 3개월 이내에 재산공개대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재산 형성 과정 등 집중 심사할 예정이다. 거짓 기재, 중대 과실 등에 대해서는 해임, 징계의결 요구 등 조치를 취한다. 지난해 심사에서는 징계의결 요구 32건, 과태료 부과 267건, 경고 및 시정조치 1516건 등의 법적 조치가 있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간사인 천지윤 인사처 윤리복무국장은 "국민 상식에 부합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공직자의 성실한 재산등록을 지원할 것"이라며 "등록한 재산 사항에 대해서 엄정하게 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3-27 00:00
사진
의성 산불 진화헬기 조종사 사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산림청은 사고 직후 전국의 진화 헬기 운항을 중지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1분경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493번지 인근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사진=독자 제공] 해당 헬기는 경북 의성지역에 지원 나온 강원 인제군 임차 헬기(기종: S76, 중형)로 확인됐다. 헬기 탑승자는 기장 1명이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고 즉시 전국에서 투입된 산불진화 헬기에 대해서 안전을 위해 운항 중지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5-03-26 13:50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