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일본인 사망 원인 1위 치매"...'10만명당 135명' 세계 최고 수준

기사입력 : 2025년03월21일 10:02

최종수정 : 2025년03월21일 10:02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인의 사망 원인 1위는 치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수명은 85.2세, 건강 수명은 73.8세로 조사됐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과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지난 30년간 일본인의 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 2015~2021년 사이 가장 많은 사망 원인이 치매였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각국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국제 프로젝트인 '세계 질병 부담 연구(GBD)'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일본인의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 2021년 시점에서 '알츠하이머병 및 기타 치매'가 가장 많았다. 1990년에는 6위였으나, 의료 기술 발전과 건강 의식 향상 등으로 인해 뇌졸중과 허혈성 심장 질환이 크게 감소하면서 2015년부터 치매가 1위를 차지하게 됐다.

2021년 치매로 인한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약 135명으로, 이탈리아(약 108명)나 미국(약 60명)보다 많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 외 사망 원인 상위는 흡인성 폐렴, 일반 폐렴, 자연사로 간주되는 노쇠가 차지했으며, 치매는 이러한 사망 원인의 직접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

치매 환자는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삼킴) 장애를 겪거나 운동 능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아 흡인성 폐렴이나 노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뇌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 증가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050년에는 일본의 치매 환자가 586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치매 노인 일러스트레이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평균 수명과 건강 수명의 격차 커져

의료 기술의 발전 등으로 인해 뇌졸중, 허혈성 심장 질환, 암 등으로 인한 사망이 감소하면서 평균 수명은 남녀 평균 85.2세로 1990년보다 5.8년 연장됐다.

자립적으로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하는 건강 수명도 69.5세에서 73.8세로 늘어났다. 그러나 평균 수명과 건강 수명의 차이는 9.9년에서 11.3년으로 더 커졌다.

이는 건강을 잃은 후 사망까지의 시간이 길어졌음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질병 발병과 관련된 위험 요인도 분석했다. 최근에는 고혈당과 비만 등의 지표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근무 형태의 변화와 식생활의 다양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노무라 슈헤이 게이오대 특임교수는 "고혈당과 비만 등은 치매 발병 위험과도 관련이 있다"며 "개인적으로도 생활 습관을 신경 쓰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