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월부터 체험 중심 운영으로 전인적 성장 도모
멘토링 만족도 90% 이상, 학습 의욕과 자존감 향상
캠퍼스 투어 및 엽서 이벤트로 멘토·멘티 유대 강화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5월부터 중·고등학생을 위한 '정서지지 멘토링'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런 참여 학생의 학습과 정서적 지원을 동시에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올해 3월부터 기존의 '서울런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런 이용 중·고등학생에게 1:1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매주 1회, 1시간씩 멘토링을 진행하며, 경우에 따라 진로 및 학교생활 등에 대한 상담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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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
멘티는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필요 시 2시간 멘토링도 신청할 수 있다.
5월부터 시작하는 '정서지지 멘토링'은 학습 의욕과 자존감이 낮은 청소년을 위해 월 1회 우수 멘토와의 정기적인 만남을 제공하며, 대학 탐방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지난해 '정서지지 멘토링' 시범 운영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멘토와의 다양한 체험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멘토에게 전달되는 깜짝 메시지를 담은 실물 엽서 이벤트와 오프라인 캠퍼스 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와 멘티 간의 친밀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엽서 이벤트를 상·하반기 2회 진행할 계획이다.
멘티의 진로 및 적성 탐색을 위한 심화활동과 친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멘토들은 사전에 보호자의 동의를 받고 다양한 캠퍼스 투어와 견학 활동을 계획할 수 있다.
'정서지지 멘토링'에 참여할 학생은 서울런 누리집에서 4월 9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서울런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은 자체 만족도 조사에서 멘토와 멘티 모두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설문에 응답한 284명 중 86%가 성적 향상에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정서적 지지와 진로 상담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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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런으로 학습한 학생 중 일부는 대학 진학 후 멘토가 되기도 했으며, 집안 사정으로 힘든 상황에 있는 멘티를 도우려는 멘토들의 성공 사례가 기록됐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새 학기를 맞아 서울런 회원들이 우수한 멘토와 함께 효과적인 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정서지지 멘토링'을 통해 멘티들의 심리ㆍ정서적 성장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