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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에르난데스 5.2이닝 7K 무실점…NC 박민우 '헤드샷'

기사입력 : 2025년03월17일 16:53

최종수정 : 2025년03월17일 16:56

6년차 유망주 키움 박주홍, 롯데 박세웅 상대로 1군 첫 홈런
kt 황재균, 3루 경쟁자 허경민 앞에서 2안타 3타점 무력시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염경엽 LG 감독과 LG 수석코치 출신 이호준 NC 감독이 첫 시범경기를 펼친 17일 잠실구장.

LG는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선발 5.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78개의 공을 던진 에르난데스는 최고 시속 148㎞의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그리고 볼넷 없는 깔끔한 제구력을 선보이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사진=LG]

그러나 3회초 NC 주축타자 박민우에게 던진 공 한 개가 옥에 티였다. 박민우는 에르난데스가 던진 138㎞ 컷패스트볼을 헬멧에 맞고 쓰러졌다. 헤드샷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던 박민우는 한참 뒤에야 일어나 부축받으며 교체된 뒤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에르난데스는 NC 더그아웃을 향해 고개 숙여 사과했지만 시범경기 5연패에 빠진 NC로선 타격이 컸다.

LG는 5회말 구본혁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볼넷 3개와 실책 1개를 묶어 3점을 뽑았다. 마운드에선 에르난데스에 이어 이우찬-김진성-김영우-김강률이 이어 던지며 합작 완봉승을 일궈냈다.

루벤 카데나스. [사진=키움]

지난해 꼴찌 키움은 고척돔에서 만년 유망주 박주홍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4-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2020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은 박주홍은 1-1로 맞선 2회 선두타자로 나가 롯데 토종 에이스 박세웅의 시속 148㎞ 바깥쪽 높은 직구를 공략해 왼쪽 펜스를 넘겼다. 장충고 시절 천재 타자로 불렸던 박주홍은 통산 109경기에서 홈런 1개도 없이 타율 0.151에 그쳤다. 이날 홈런이 1군 공식경기 첫 홈런인 셈이다.

키움은 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6회 김태진의 적시타로 1점, 7회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키움 선발 김윤하는 5이닝 4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 박세웅 역시 5이닝 5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무난하게 마쳤다.

황재균. [사진=kt]

수원에선 kt가 황재균의 3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앞세워 두산에 9-6으로 승리했다. 황재균은 FA 허경민이 두산에서 이적하면서 3루수 자리를 내준 한을 풀었다.

두산은 타격전 끝에 졌지만 시범경기 타율이 1할 밑이었던 김재환이 4회 3점 홈런을 터뜨린 게 희망적이었다.

오후 6시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SSG 경기는 경기 시작 기온이 영상 6도로 예보돼 취소됐다. 2001년 이후 한파로 시범경기가 취소된 것은 13번째다. 취소된 시범경기는 다시 열리지 않는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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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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