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구 교육 참여율 51%
입학 준비 목적 67%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13일 처음 공개한 '2024년 유아 사교육비 통계'는 고소득층 가구의 유아 1인당 사교육비가 저소득층보다 5배 이상 많았다.
6세 미만 취학전 영유아를 둔 가구의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평균 소득이 8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의 유아 1인당 사교육비 지출은 32만 2000원으로 소득이 300만원 미만 가구(4만 8000원)보다 6.7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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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소득수준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및 참여율/제공=교육부 |
고소득층 가구의 유아 사교육 참여율도 높았다. 월평균 소득이 800만원 이상 가구의 사교육 참여율은 62.4%로 소득이 300만원 미만 가구(29.5%)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부모의 경제활동 상태별로 실시한 조사 등에서 맞벌이 가구의 유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18만 1000원으로 외벌이 가구인 13만 1000원보다 많았다. 사교육 참여율은 맞벌이 가구가 51.2%, 외벌이 가구가 43.5%였다.
사교육 수강 목적에 대한 조사에서는 예체능 및 취미·교양 등에서는 재능계발 및 진로탐색이 6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문화·예술적 감수성 함양(50.1%), 사회성 발달(23.8%)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과목 및 논술에 대한 사교육 조사에서는 입학 준비가 67.6%로 가장 많았고, 재능계발 및 진로탐색(53.8%), 불안심리(41.0%) 순으로 집계됐다.
어린이집의 특별활동 참여율은 66.2%, 유치원의 특성화프로그램 참여율은 72.5%였다.
한편 이번 사교육비 조사는 어린이집 보육과정 및 유치원 교육과정 이외에 사적 수요에 대해 실시됐다. 기관 밖에서 받는 보충 교육을 의미한다. EBS 교재비, 어학 연수비 등은 사교육비에 포함하지 않았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