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남대 학생 150여명 대상 특강 진행
'BYE 코리아' 선언...경제 위기 진단
'기득권공화국'에서 '기회공화국'으로 전환해야
윤 대통령 'GDP KILLER'...정권 교체해야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일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1호관 대형 강의실에서 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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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충남대학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김 지사는 강연에서 "민심의 바로미터가 바로 충청이다"라며 "여러 가지 할 얘기를 생각하면서 왔는데 최근의 사태 때문에 드릴 메시지를 바꿔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계엄과 내란의 종범들이 감옥에 있지만 수괴가 마치 개선장군처럼 활개치는 상황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100% 탄핵, 100% 내란수괴 탄핵, 즉시 탄핵에 대한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러분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우리가 만들어갈 새로운 대한민국은 이제까지의 것과 결별하는 'BYE 코리아'가 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연 중 김 지사는 "경제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으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우리 경제가 얼마나 힘든지 안개가 걷히면 더욱 피부로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는 "현재 윤석열 정부 하에 경제가 고작 1% 성장에 머무는 상황이다. 외신이 윤 대통령을 'GDP KILLER'라 부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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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충남대학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김 지사는 "다보스에서 우리가 만난 위기 극복의 DNA를 가진 국민들을 마주하며 내란을 종식하고 탄핵을 완성해야 한다"며 "새 정부는 경제정책을 포함한 국가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윤 대통령이 형법상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석방된 후의 행동은 적절치 않다"며 "춤추는 개선장군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를 두고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며 "즉시 파면, 100% 탄핵이 대한민국이 새롭게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기득권공화국이며, 이를 깨고 기회공화국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과 취업, 창업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역균형을 위한 5대 빅딜을 제안하며 "일본처럼 대기업과 대학 중심의 도시를 만들고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를 세우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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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충남대학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특강에 참석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현재의 갈등 상황을 극복하고 모두의 나라, 국민이 주인인 통합된 대한민국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