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대한민국 체제 살리는 길은 탄핵 각하 뿐"
강승규 "탄핵 인용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윤상현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를 요구하며 밤샘 릴레이 시위에 나섰다.
11일 오후 2시 윤 의원을 비롯한 다수의 의원들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을 찾아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각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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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0일 오후 강승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를 요구하며 밤샘 릴레이 집회를 시작했다. 2025.03.11 calebcao@newspim.com |
윤 의원은 "이제 탄핵 각하만이 대한민국 체제를 살리고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릴 수 있는 길"이라며 "대한민국을 살리겠다는 결연한 의지와 충정을 가지고 의원들이 연속 24시간 릴레이 철야 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각하시켜야될 이유는 차고 넘친다"면서 "우선 탄핵안에서 내란죄 부분이 일방적으로 삭제됐다. 그럼 탄핵소추 사유의 동일성 원칙에 따라 그 탄핵 소추안을 다시 국회로 돌려서 재의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법원의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결정이 대통령에 대한 체포와 수사가 절차적으로 부적합하다는 것"이라며 "지금의 탄핵심판 과정도 여러가지 위법 사례 때문에 결과의 정당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과 함께 밤샘 시위에 나선 강승규 의원은 "국민 목소리와 함께하기 위해 나왔다"면서, "공수처로 시작된 불법 대통령 내란죄 수사, 서부지법에 대한 쇼핑 영장, 그리고 불법 체포 영장 발부까지 많은 부분이 불법"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탄핵 인용은) 국민들이 이에 대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과 강 의원은 다음날 오후 2시까지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다. 다음 릴레이 밤샘 집회 주자는 박대출 의원 등으로 알려졌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는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서울특별시조찬기도회' 주최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대한민국 수호 위한 123명의 기독교인 릴레이 삭발식'이 진행됐다. 이들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매일 33명씩 삭발을 진행한다.
calebca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