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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극우 세력, 尹탄핵 막으려 불법 매크로로 여론 조작"

기사입력 : 2025년03월10일 14:55

최종수정 : 2025년03월10일 14:55

"헌재 게시판, 9일부터 10일 오전까지 조작된 게시물 9만여건"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허위조작감시단은 10일 "윤석열 탄핵을 막으려고 극우 세력이 자동 프로그램(매크로)로 헌법재판소 자유게시판을 불법 점령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시단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조직적인 여론 조작 공격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왼쪽에서 두번째, 세번째) 김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과 양문석 민주당 허위조작정보감시단장. [사진=뉴스핌DB]

이들은 "지난 9일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 '헌법재판소 자유게시판 탄핵 반대 딸깍으로 끝내기'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탄핵 반대 게시글을 자동으로 입력하는 매크로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한 링크와 사용법이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깃허브(GitHub)를 통해 자동 입력 스크립트(북마클릿)를 배포했다. 한 번만 설정하면 클릭 3번만으로 게시판 이동과 글쓰기 페이지 이동, 자동 등록이 가능하다"면서 "수백·수천개의 게시글을 자동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감시단은 "여론이 아니라 조작"이라며 "9일부터 10일 오전 11시 30분까지 조작된 게시물이 총 9만1773건이 올라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기탄핵 각하하라(1만1835건) ▲탄핵 절대 반대(8079건) ▲사기 탄핵 절대 반대(7925건) ▲헌법재판소는 공정해야 합니다. 불법탄핵 반대(7570건) ▲탄핵반대, 국민의 선택을 무시하지 마십시오(7378건) 등의 게시글이 헌재 자유게시판에 올라와 있다고 했다.

감시단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민주당이 검열을 한다고 공격해 왔다. 그런데 정작 극우 세력들은 매크로까지 동원해 헌법재판소 게시판을 검열하고 있었다"면서 "탄핵 반대가 정당했다면 왜 매크로까지 동원했나. 정말 떳떳했다면 손으로 직접 쓰면 될 일이 아닌가"라고 했다.

이들은 ▲헌재가 게시물을 전수조사하고 조작된 게시물을 모두 삭제할 것 ▲검찰과 경찰이 불법 매크로를 제작·배포한 자들을 수사하고 강력히 처벌할 것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이 극우 세력의 여론 조작을 즉각 중단할 것 등을 요구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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