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 성남시는 구미동 하수처리장부지에 오는 6월까지 산책로 등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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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구미동 하수처리장부지에 오는 6월까지 산책로 등을 개방할 계획이다. 사진은 조감도.[사진=성남시] |
시는 부지내 위험 구간에 안전조치 디자인을 적용해 탄천에서 보행 접근이 용이한 광장형 입구를 조성하고 330m 길이의 산책로와 함께 다양한 휴게·문화 공간을 마련한다.
또 기존 하수처리장 시설인 유입펌프장에 시민이 자유롭게 연습하고 공연할 수 있는 다목적 뮤직센터와 송풍기동에는 카페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미동 하수처리장은 1994년 착공해 1997년 준공됐으나 시험 가동 중 주민 반대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28년간 방치된 주민 기피 시설로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시민을 위한 휴게·문화 공간 조성을 추진 해 왔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산책로와 휴게녹지 공간 조성을 위한 환경개선 공사를 시작해 오는 6월쯤 주민에 개방할 예정이다.
또 오는 7월 개관을 목표로 지난 4일 착공한 뮤직센터와 카페 건립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공간 활용 문제를 해결하고 성남시의 문화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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