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건의문 채택…항공 수요 선제적 대응 필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의 22개 경제 단체가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경제단체협의회(회장 차태환)는 지난 7일 20여 명의 경제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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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 공동건의문 채택.[사진=청주상공회의소] 2025.03.08 baek3413@newspim.com |
경제계는 "청주공항은 민군 복합공항이라는 한계로 민간 항공기 운항에 극심한 제약을 받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활주로 신설의 필요성으로 "포화 상태의 인천공항 기능을 분산해 국가 항공 운송 체계의 부담을 덜 수 있고 반도체, 이차전지 산업이 충청권에 집중된 만큼, 지역 항공 물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주공항은 커퓨 타임 없이 24시간 이착륙이 가능하며 1,400만 명의 배후 인구를 보유한 최적의 인프라로 해외 비즈니스와 서비스 관광 산업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제계는 "청주공항 이용객이 증가하고 국제 노선 확대 요구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활주로 건설 사업이 장기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급증하는 항공 수요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 대체 기능으로 청주공항을 육성함으로써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이용객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