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②트레이드데스크 "반등의 꽃이 '활짝' 핀다", 3가지 '줄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프로그래미틱 광고 채택 미진, 점유율 확대 기회
넷플릭스 등과이 파트너십과 CTV OS 진출 기대
매출 연평균 20% 성장 예상, 이익은 더 가속 전망
월가 1년 안에 76% 반등 예상, 매수론 대다수

이 기사는 3월 5일 오후 3시4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트레이드데스크 ①'오픈인터넷' 광고 선두, "40% 낙폭 부당">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 오픈인터넷에서의 광고지출액은 구글이나 메타같이 DSP와 SSP 역할을 동시 수행하며 자체 플랫폼의 광고공간을 독점 통제하는 이른바 '월드가든(Walled Gardens)'에서의 지출액을 초과했다. 또 온라인 이용자의 61%가 오픈인터넷에서 시간을 보내는 반면 월드가든에서의 비율은 39%로 조사(글로벌웹인덱스)됐다. 스트리밍TV나 스마트폰 등의 보편화 때문이다. 트레이드데스크 같은 독립형 플랫폼이 주도하는 오픈인터넷 디지털 광고시장의 성장을 반영하는 사례다.

현재 9%라는 수치에서 짐작이 가능하듯이 점유율 확대 여력은 상당하다. 고객사 사이에서 '프로그래매틱' 광고를 운영하는 사람이면 모두가 트레이드데스크의 플랫폼을 쓰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현재 프로그래매틱 광고는 알려진 유용성에 비해 채택 정도가 미진하다. 예로 베이시스테크놀로지의 설문에 따르면 광고주를 대행하는 대행사의 경우 92%가 AI 기술을 쓰고 있다고 보고했지만 이를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비율은 44%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5. 파트너십과 OS 진출

두 번째 줄기는 파트너십의 확대다. 큰 파트너십의 예로 트레이드데스크는 작년 5월, 올해 1월 각각 넷플릭스와 월트디즈니와 DSP 파트너 계약(넷플릭스와는 첫 계약, 월트디즈니와는 계약 확대)을 맺었다. 넷플릭스와 월트디즈니는 SSP가 담당해야 할 미디어사이지만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에 광고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트레이드데스크가 보유한 고객사들이 자사의 광고공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넷플릭스의 광고 매출은 작년 10억달러 미만에서 2026년 3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트레이드데스크가 넷플릭스 플랫폼에서의 총광고지출액의 20%를 차지하고 20% 수수료율을 유지하면 연간 매출액 증가율 추가 효과가 2026년에 이르러선 4~5%p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된다. 이밖에 트레이드데스크는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와도 작년 10월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세 번째 줄기는 인터넷에 연결된 TV 기기를 일컫는 CTV 운영체제(예로 삼성전자의 스마트TV 운영체제는 타이젠, 구글은 안드로이드TV와 구글TV)의 진출이다. 작년 11월 트레이드데스크는 벤추라라는 CTV 운영체제를 발표(올해 하반기 출시)했다. 관련 운영체제를 통해 광고를 게재하면 SSP나 광고거래소를 통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운영체제 자체가 광고공간이 되기 때문이다. 중개자 없어지고 운영체제를 통해 광고주와 시청자 사이의 직접 연결하므로 수익성이 향상된다.

다만 트레이드데스크는 일반적으로 운영체제 제공업체처럼 스마트 TV 제조사에 라이선스 비용을 청구하거나 스트리밍 업체가 얻는 광고료를 일부 받는 등의 정책은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TV 제조사나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에 경제적 부담 없이 플랫폼을 도입할 유인을 제공함으로써 벤추라 OS의 빠른 시장 채택을 촉진하고 자사의 DSP 플랫폼 이용을 더 활발하게 하려는 의도다.

트레이드데스크의 CTV 운영체제 진출이 주목되는 이유는 가파른 성장 전망 때문이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미국에서 CTV 광고지출은 2023년 246억달러로 추산되고 2027년까지 424억달러로 성장이 전망된다. 이는 연간 약 14.5%의 성장률을 의미하는데 모바일 앱 광고지출이나 웹사이트 광고지출 각각 13.2%와 10%를 웃도는 숫자다. 작년 한 해 성장률만 22.4%로 추산된다.

6. "큰 폭 반등 온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트레이드데스크가 향후 3년에 걸쳐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연간 매출액은 29억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세가 예상되고 내년과 내후년은 각각 34억8000만달러와 41억6000만달러로 각각 모두 20% 증가율이 전망되고 있다.

주목되는 점은 이익의 성장 패턴이다.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은 1.8달러로 8% 증가세가 전망되지만 내년과 내후년은 각각 2.19달러와 2.78달러로 각각 22%와 27%라는 가파른 증가율이 예쌍된다. 2026년부터 넷플릭스 등과의 파트너십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하고 플랫폼 사업모델 특성상 높은 이익률 구조가 결합해 두드러지게 이익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담겼다.

현재 트레이드데스크의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는 37.6배다. 외견상 높은 수준으로 보이지만 과거 평균 대비로 봤을 때는 상당한 할인감이 읽힌다. 2020년 후반부터 2021년 초반까지는 140~200배라는 극도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음을 고려해 최근 3년으로 보면 평균치는 60배 정도로 추정된다. 향후 수년 동안 예상되는 가파른 이익 증가세까지 감안하면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견해가 뒤따른다.

트레이드데스크는 주 수입원이 경기 전망의 변동에 민감한 광고지출 수수료인 까닭에 주가 역시 변동성이 큰 편이다. 다만 그럼에도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크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할 가치가 있는 우량 기술주라고 강조한다. 사업의 내재가치가 당장의 주가보다 장기적 성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다.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1년 안에 트레이드데스크의 주가가 75% 넘게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27명의 평균 목표가(12개월 내 실현 상정)는 118.81달러로 현재가 67.6달러보다 76%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의견 분포를 보면 22명이 매수, 4명이 중립, 1명이 매도로 매수론이 대다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