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및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 역임
'혁신·스피드·소통' 아이콘…매출 '3조 시대' 발판 확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코스맥스그룹은 허민호 전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를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대표이사)에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허 부회장의 영입은 코스맥스가 K-뷰티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허민호 부회장은 CJ올리브영과 CJ ENM에서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하며 국내 헬스앤뷰티 시장과 모바일 중심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개척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올리브영 대표 시절 40개에 불과하던 매장수를 1,100개로 확대하며, 주요 유통 채널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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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호 신임 코스맥스비티아이 부회장. [사진=코스맥스그룹 제공] |
그의 리더십 아래 CJ ENM 커머스부문은 TV홈쇼핑과 모바일 쇼핑 시장을 통합한 'CJ온스타일'을 출범하고, 디지털 유통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가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한 결과로 평가받는다.
허 부회장은 "코스맥스는 혁신과 속도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K-뷰티 성장 동력의 중심에 설 것"이라며 "코스맥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2024년 글로벌 최초로 화장품 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1위의 역량을 입증했다. 올해 허 부회장의 영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사업 확장으로 더욱 성장할 계획이다.
허민호 부회장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