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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고려항공 운항노선도에 버젓이 '일본해'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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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유튜버 영상 통해 드러나
'동해'로 단독 표기한 경우 없어
"지도 시스템 개선 노력 않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고려항공의 기내 좌석에 설치된 운항 노선도에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가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평양과 함북 청진 어랑공항 사이를 운항하는 고려항공 JS-4501편의 노선 안내지도에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모습이 드러난다. [사진=유튜브 Poletme aviation videos 채널] 2025.03.05 yjlee@newspim.com

뉴스핌이 5일 북한을 최근 들어 방문한 러시아와 중국 등지의 관광객들이 유튜브 등에 올린 영상을 분석한 결과 'Sea of Japan'(일본해)으로 표기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일부는 'Sea of Japan(East Sea)'으로 일본해를 쓰고 동해를 병기했다.

동해를 단독으로 표기한 경우는 발견되지 않았다.

26만 6000여명의 구독자를 가진 러시아 유튜브 여행채널 'Poletme aviation videos'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평양 순안비행장으로 운행한 고려항공 JS-272편의 운항 노선이 드러나고 있는데, 북한을 향하는 일류신(IL)-62 항공기의 모습과 함께 지도의 동해 한 가운데 지점에 'Sea of Japan(East Sea)'라고 표기된 게 또렷하게 드러난다.

[서울=뉴스핌] 북한 고려항공의 기내식. [사진=유튜브 Poletme aviation videos채널] 2025.03.05 yjlee@newspim.com

또 평양에서 함북 청진 어랑공항을 오가는 북한의 국내선(JS-4501) 항공 운항 노선도에는 'Sea of Japan'으로만 적혀있는 게 보인다.

이 유튜버는 이들 고려항공기의 테일 넘버(꼬리 부분에 붙은 고유 식별변호)가 각각 P-885와 P-813인 점을 근거로 모두 옛 소련 등에서 생산해 40년 이상 운항한 노후기종으로 전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반일을 강요하고 한국을 '친일 매국'으로 비난하는 김정은 정권이 고려항공에 동해가 아닌 일본해 표기를 쓰고 있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외국의 지도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벌어진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북한 평양을 운항하는 고려항공 JS-272편. 옛 소련 시기인 1979년 제작된 일류신(IL)-62 기종이다. [사진=유튜브 Poletme aviation videos 채널] 2025.03.05 yjlee@newspim.com

지도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잘못된 일본해 표기를 바로잡으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러시아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을 본격 재개한 북한은 올 들어 영국 등 서방 관광객의 방문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여행 유튜버 등은 북한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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