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자애인 핸드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정식 종목 채택
올해 신규 3개 팀 창단, 발달장애인 핸드볼 대회 개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후원 중인 발달장애인 핸드볼이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에 따라, 국내 발달장애인 선수들은 4년마다 개최되는 하계 스페셜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4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오는 9월 열리는 국내 대회인 '제18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에 핸드볼은 정식 종목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부터 이어진 지원 사업이 뜻 깊은 결실을 맺게 돼 뿌듯하다"며 "국제대회 참여의 기회는 선수들의 경력과 자부심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발달장애인 핸드볼 인지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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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발달장애인 핸드볼 지원사업 [사진=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는 충북 청주에 거점을 둔 핸드볼 팀 SK호크스와 연계해 자회사인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에서 발달장애인 핸드볼 동아리 운영을 시작했다.
회사는 장애인들이 핸드볼에 참여해 얻는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하고 지난 2021년 전국에 10개의 장애인 핸드볼 팀을 창단했다.
지난 2022년 이 팀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핸드볼 대회 '올윈픽 2022(All Win Peak 2022)'을 열었다.
이듬해인 2023년부터 SK하이닉스는 올윈픽을 연간 리그로 발전시켰으며, 올해 신규 3개 팀을 창단하고 기존 리그 경기 수를 21회에서 50회로 확대하는 등 청주시, 서원대학교, 사랑의 열매와 함께 '올윈픽 2025'의 성공적인 운영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와 같은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노력이 밑거름이 돼 발달장애인 핸드볼이 스페셜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일우 SK하이닉스 부사장(SK호크스 단장)은 "SK하이닉스는 장애인의 스포츠 참여를 통해 심신 건강을 증진하고, 장애인 스포츠 문화를 확산해 더욱 많은 사회적 가치(SV)가 창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정식 종목 채택을 통해 장애인의 스포츠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