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MLB] 김혜성, 이정후 앞에서 홈런…첫 멀티 출루에 타점, 득점

기사입력 : 2025년03월02일 10:02

최종수정 : 2025년03월02일 13:56

이정후도 멀티 안타…세 번째 타석에서 피치클록 걸려 삼진
로버츠 감독 "홈런으로 김혜성 부담 사라져…갈수록 좋아져"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타격 부진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혜성(LA 다저스)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보는 앞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혜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혜성이 2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시범경기에서 5회 홈런을 날리기 직전. [사진=LA 다저스 X 캡처] 2025.03.02 zangpabo@newspim.com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혜성이 밀어 쳐 홈런 타구를 만들어내는 순간. [사진=LA 다저스 X 캡처] 2025.03.02 zangpabo@newspim.com

김혜성이 홈런을 친 것은 물론 멀티출루와 타점, 득점을 기록한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 시범경기 타율은 0.071에서 0.125(16타수 2안타)로 올라갔다.

샌프란시스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도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 안타를 날리며 타율을 0.222에서 0.333(12타수 4안타)으로 끌어올렸다.

김혜성은 0-2로 뒤진 3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그리핀 록우드-파월의 안타 때 상대 팀 좌익수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뒤로 빠뜨리자 전력질주해 홈을 밟았다.

홈런은 1-2로 뒤진 5회말에 나왔다. 1사 후 타석에 선 김혜성은 샌프란시스코 우완 메이슨 블랙이 초구에 한 가운데 시속 147㎞ 직구를 던지자 결대로 밀어 쳐서 좌측 담을 넘기는 동점 홈런으로 장식했다. 김혜성은 덤덤한 표정으로 빠르게 베이스를 돌았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더그아웃 앞으로 나와 축하해줬다.

4-5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에선 2루 땅볼을 친 뒤 1루 주자의 아웃과 맞바꿔 1루를 밟은 뒤 득점에 성공했고 공수교대 후 교체됐다.

경기 후 김혜성은 현지 인터뷰에서 "첫 홈런이라 의미가 크다. 정말 기쁘다"면서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치려고 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홈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 그는 스트라이크 존을 새로 설정하는 중이다. 기간은 짧아도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정말 열심히 연습 중이다. 홈런에 볼넷까지 골라냈으니 오늘은 그에게 좋은 날"이라고 했다.

이어 "정말 뛰어난 타자와, 살아남지 못한 타자의 차이는 스윙이다. 김혜성은 2스트라이크에서도 타격할 능력이 있다"며 "홈런으로 이제 김혜성의 부담이 사라졌을 것이다. 그는 훌륭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날이 갈수록 좋아지는 중"이라고 칭찬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몰려든 팬들의 요청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2025.03.02 zangpabo@newspim.com

이날 이정후의 활약도 대단했다. 1회초 1사 3루에서 첫 타석에 선 이정후는 오른쪽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선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린 뒤 피치 클록에 걸려 자동 아웃됐다. MLB에서 투수는 주자가 없으면 15초, 주자가 있으면 20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하고 타자는 12초 안에 타격 준비를 마쳐야 한다. 이를 어길 시 투수는 볼 1개, 타자는 스트라이크 1개를 부과받는다.

아웃된 이정후는 공수 교대 때 교체됐다. 경기는 다저스가 6-5로 승리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