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업계·전문가...정책 제언 등 2년간 활동
조태열 장관 "불확실성 증대로 엄중한 상황"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외교부는 28일 경제안보 분야 외교정책에 대한 자문을 얻기 위해 민간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조태열 장관은 이날 제4기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 위촉식에서 "경제안보 외교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자문위원들에게 아낌없는 정책적 제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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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제4기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 위원들이 28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위촉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5.02.28 |
자문위원회는 관세, 반도체, 에너지, 핵심광물 등 다양한 분야의 업계, 학계 및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자문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위촉식에 이어 열린 올해 1차 자문위 회의에서 강인선 2차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미국이 발표한 여러 정책을 언급하면서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미국과 적극 소통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 차관은 "불확실성이 높을 때일수록 우리 대내외 역량을 더욱 단단하게 결집해 원팀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국은 물론 글로벌 차원의 경제안보외교 추진 방향에 대한 자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윤 자문위원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들은 "최근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정책, 입법 등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체계적 대응 태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제4기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 명단
▲허윤(위원장·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권기청(광운대학교 전자바이오 물리학과 교수) ▲김형주(LG 경영연구원 부문장) ▲김희집(에너지미래포럼 사무총장) ▲박재범(포스코 경영연구원 친환경미래소재연구실 수석연구원) ▲배영자(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손열(동아시아연구원 원장)▲ 유승민(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이사) ▲윤강현(법무법인 세종 고문) ▲이승주(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이태규(한국경제인협회 수석연구위원) ▲정지현(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중국경제팀장) ▲조성준(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지만수(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채수홍(무역안보관리원 정책협력실장) ▲최용환(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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