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트럼프 2기 대비' 경제안보특위 설치…위원장에 5선 김태년

기사입력 : 2024년11월12일 16:17

최종수정 : 2024년11월12일 16:17

트럼프 2기에 따른 한국 경제 위협·기회 다뤄
이재명, 진영·가치 벗어난 '실용주의 노선' 강조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안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안보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12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위원장은 5선 김태년 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특위에서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한국 경제에 미치는 위협 및 기회 등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2024.08.07 leehs@newspim.com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당 고위전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 안보라는 표현이 최근에 많이 부각됐다"며 "보통 전통적 안보라고 하면 군사적 위협 이런 건데, 경제의 지속 가능성이나 안정성이 국가 존망에 가장 핵심적인 것이 되면서 경제안보가 결합됐다"고 설명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특위에서 다룰 내용에 대해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 미국 간 갈등이 생기면 우리 입장에서는 중국 시장이 축소된다. 미국이 자국 내 투자하라고 하면 국내 투자가 줄어들고, 미국 현지에서 삼성이나 LG, SK가 투자하게 되고, 국내 투자가 줄게 된다"며 "이런 게 다 우리 경제에 미치는 심각한 위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순하게 경제 동향 이런 게 아니라, 경제안보 차원에서 관리해야 된다는 경제안보 개념이 요즘 꽤 부각된 개념"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경제안보특별위원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10일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외 정책과 한반도 간담회'를 열고 '실용주의 노선'으로의 전환을 강조한 바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진영·가치 중심의 편향 외교에서 벗어나 철저하게 우리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중심에 두고 실용적으로 접근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언주 최고위원은 박종훈 경제 연구소장을 초청해 '트럼프 당선 이후, 한국경제 전략'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박 소장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2기는) 입법과 사법도 다 가졌다"며 "모든 걸 다 하는 슈퍼 트럼프 시대"라고 주장했다.

박 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성향을 철저히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고개를 숙이고 조공을 주는 느낌이 중요하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심기를 헤아리거나 뒤에서 만날 게 아니라 앞에서 화려하게 보여줘야 한다. 한국이 실익을 손해 보는 정도만 아니라면 선물은 괜찮다"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