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단위 최단 기간 성과…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의 지역화폐 해남사랑상품권이 발행 6년 만에 누적 판매 7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9년 4월 발행을 시작한 해남사랑상품권은 7232억 원의 누적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전국 군단위 최단기간 내 70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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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사랑상품권 지역상가 캠페인. [사진=해남군] 2025.02.28 ej7648@newspim.com |
해남사랑상품권은 지역 자금의 관외 유출을 막고, 지역 내 경제 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 군민 10명 중 8명이 사용할 정도로 일상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은 가맹점 확보에 적극 나서 상품권 사용 환경 기반을 조성했다. 현재 가맹점 수는 발행 초기 1600개소에서 3900여 개소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면 단위 구석구석까지 상품권 사용이 쉬워졌다.
해남군은 각종 재난지원금과 농어민 공익수당, 민생경제회복지원금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경제 순환을 강화했다. 또한 국도비 유치를 통해 할인판매를 추진, 소비자들에게 5~10%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군은 3월에도 할인구매 100만원 한도 10% 할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카드·무늬정보(QR)형 상품권 결제시 결제액에 따른 5% 캐시백 지급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사랑상품권이 군민과 소상공인 모두를 웃게 만들고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