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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美재무장관 면담…"정책 결정 과정서 미국 경제 기여 고려해 달라"

기사입력 : 2025년02월28일 11:12

최종수정 : 2025년02월28일 13:57

28일 美 스콧 베센트 신임 재무장관과 화상 면담
한국 경제 회복력 강조…경제 안정에 신속 대응 중
트럼프 관세 정책·한국 대미 투자계획 등 현안 논의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스콧 베센트 신임 미국 재무장관에게 "상호 관세 등 미국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한국의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를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8시쯤 정부서울청사에서 베센트 장관과 화상 면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이번 면담에서 최 대행은 견고한 경제 시스템과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바탕으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빠르게 완화되는 등 한국 경제가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제2기 출범식. [사진=기획재정부·뉴스핌DB] 

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등 국제사회에서도 한국 경제와 우리 정부의 경제 상황 안정을 위한 신속한 대응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와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 환율 정책 등 최근 양국 간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최 대행은 미국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한국의 미국경제에 대한 기여를 고려하는 등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의 경제·안보 문제에 대한 긴밀한 한미 협력의 중요성도 논의했다. 한미일 3국 공조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한미 동맹을 비롯해 미국과의 전방위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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