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50% 웃도는 尹 탄핵·정권 교체 여론에도 '30% 박스권' 이재명

기사입력 : 2025년02월28일 10:55

최종수정 : 2025년03월01일 17:29

이 대표 지지율 30%에서 35% 수준에 머물러
탄핵 여론 높지만 헌재 불신 응답도 44% 나와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30% 초·중반대의 박스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높은 탄핵 인용·정권 교체 여론에도 중도층 공략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정권 교체 여론이 정권 연장에 근소한 우위를 지키는 기조가 유지됐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 인용 여론이 높았지만 헌재에 대한 불신도 상당했다.

이 대표 지지율은 30% 초 중반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한 모양새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5%로 독주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한동훈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4%, 오세훈 서울시장은 3%였다. 이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p) 올랐다. 김 장관도 1%p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참석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02.28 mironj19@newspim.com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4∼2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 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3%, 오세훈 서울시장 6%, 홍준표 대구시장 6%,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337명)에서는 이 대표 71%,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각각 2%였다. 사실상 이 대표가 독주 체제를 굳힌 양상이다. 국민의힘 지지층(366명)에서는 김 장관 30%, 오 시장 14%, 홍 시장 13%, 한 전 대표 10% 순으로 꼽았다.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강성 보수층이 김 장관으로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지지율은 정권 교체 여론과 탄핵 여론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많이 낮은 수준이다. 이 대표는 27일 S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1위로 나타난 데 대해 "아직 대선 얘기를 하기에는 섣부르다"며 "제가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제1야당 대표이기 때문인 것 같다. (지지율에) 자만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권 교체 여론은 근소한 우위가 유지됐다. 갤럽 조사에서 '정권 교체' 응답이 51%로 '현 정권 유지'(38%)보다 13%p 높았다.

NBS 조사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48%,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42%였다. 정권 교체 응답은 지난주보다 1%p 줄었고, 정권 재창출 응답은 2%p 늘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헌재의 인용 여론이 기각 여론보다 높은 기조도 그대로였다.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성 의견이 59%, 반대 의견은 35%였다. 찬성 의견은 1%p 떨어졌고, 반대 의견은 1%p 올랐다. 특히 중도층에서 '탄핵 찬성'이 70%로 '탄핵 반대'(23%)를 압도했다.

NBS 조사에서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 윤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은 54%, 윤 대통령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의견은 38%로 나타났다. 전 조사보다 각각 1%p 떨어졌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탄핵 인용이 53.6%로 기각(43.6%)보다 10%p 높았다.

헌재에 대한 불신이 상당했다. 최근 불거진 공정성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NBS 조사에서 헌재의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52%,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4%였다. 8%p 차였다. 이는 지난 주 조사 대비 신뢰한다는 응답은 3%p 줄고 불신한다는 응답은 3%p 증가한 것이다.

정당 지지율은 혼조세다. 갤럽 조사에서 민주당 38%, 국민의힘 36%였다. 국민의힘은 2%p 올랐고 민주당은 2%p 떨어졌다. NBS 조사에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37%, 민주당 정당 지지도는 34%였다. 지난주와 동일했다.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이었고 민주당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였다.

갤럽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5%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8.8%였다.

미디어리서치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