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5개 음악단체 "뉴진스 하니법…유명무죄 무명유죄 기정사실화"

기사입력 : 2025년02월27일 11:29

최종수정 : 2025년02월27일 13: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뉴진스 하니의 '무시해' 발언에 대해 매니저의 입장도 들어봐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국연예제작자협회·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한국음반산업협회·한국음악콘텐츠협회 5개 대중음악단체는 2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렛츠 킵 어 프로미스: 음반제작자가 없다면 K팝도 없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리에는 이명길 한국음악매니지먼트연합 이사, 박강원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이사, 김창환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회장, 임백운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 최경식 한국음반산업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의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15 leehs@newspim.com

이날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대중음악 산업을 이끌었던 연예기획사, 음반제작자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대중이 생각하는 대중음악의 지속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자 한다. 산업 내 약속이 지켜지도록 우리가 노력한다면 우리 산업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음콘협은 음악 산업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행동강령으로 다음 세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 '연결', 두 번째 '존중과 배려', 세 번째 '보호'이다.

박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대중음악 산업의 근간은 기획사와 가수가 맺은 전속계약이다. 전속계약은 기획사와 가수가 발을 매듭을 묶고 같이 뛰기로 한 2인3각 경기와도 같다. 이 관계의 시작을 통해 대중음악 비즈니스는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자 간을 연결하는 전속계약을 대중음악 산업의 핵심 근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산업 내 전속계약의 매듭이 위협받고 있다. 가수에게 기획사와의 매듭을 풀어도 된다고 이간질 하는 타 기획사들, 그 기획사에 고용된 음악 프로듀서와 그 뒤에 숨은 검은 자본들. 또한 가수가 기획사를 탈퇴하는 것이 더 좋다는 말하는 팬덤까지"라며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산파역할을 하는 기획사의 입지는 더욱 더 좁아지고 있다. 템퍼링과 전속계약 위반 이슈는 전염병처럼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사무총장은 "소속사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팬덤이 소속사의 역량을 문제 삼아 가수에게 현 소속사를 이탈하라고 강요하거나, 타 기획사로 이동하는 것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가수의 더 좋은 미래를 위해 이적이 당연하다고 말하는 팬덤의 선의가 기획사에 대한 악의로 돌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광호 사무총장은 두 번째 행동강령인 '배려와 존중'를 이야기하며 뉴진스와 빌리프랩 매니저의 사건이었던 '무시해'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연봉 5000만원을 받는 기획사 매니저가 수 십 억원 수입의 인기 가수에게 '무시해'라는 발언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가수 측에서는 그 말을 분명 들었다 했지만 매니저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며 엇갈린 주장을 보였다. 그리고 일명 '뉴진스 하니법'이 제정됐다"라며 "저는 어느 한 편에 서서 누구의 잘못인가를 주장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유명 무죄, 무명 유죄'로 높은 인지도와 팬덤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들의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법원의 판단 이전에 이러한 주장이 기정사실화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는 과연 이 두 당사자의 주장을 공평히 경청하려 했는지 자문해야 한다. 유명 가수의 입장을 들어볼 기회가 있었다면, 반대로 이 사건의 또 다른 당사자인 이름 모를 매니저의 의견도 들어봐야 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산업에서 누가 진정한 약자인지, 우리는 그런 사회적 약자를 위해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되돌아봐야 할 책임이 있다. 배려와 존중은 산업 내 공존이 배분돼야 하는 것이며, 우리 대중음악 산업이 지속 가능해질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더했다.

박 사무총장은 "분쟁은 어느 산업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다만 국회와 정부는 산업 내 형평성 있는 제도 제정에 힘 써주시고, 분쟁 시에는 우리가 사전에 약속한 제도에 입각한 사법부의 판단 과정을 인내해야 한다"라며 "오래된 편견들로 인해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책임졌던 2200여 개의 부정적 이미지는 더욱 심화됐다. 2200여 개의 제작사의 피땀 어린 노력이 대한민국 산업 역군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지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