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외채무 전년 대비 25억달러 감소
단기외채·총외채 비중, 5년 평균 대비 양호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지난해 대외채무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대외채무는 6700억달러로 집계됐으면 전년 말(6725억달러) 대비 25억달러(0.4%↓) 감소했다.
대외채무의 만기별 구성에서 단기외채(만기 1년 이하)는 1469억달러로 62억달러 증가한 반면, 장기외채(만기 1년 초과)는 5232억달러로 87억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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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채무 현황(기말기준) [자료=기획재정부] 2025.02.27 biggerthanseoul@newspim.com |
부문별로는 중앙은행과 기타부문(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의 외채가 각각 3억 달러, 117억달러 증가한 반면, 정부와 은행의 외채는 각각 94억 달러, 52억 달러 감소하며 대외채무 감소를 견인했다.
같은 기간 대외채권은 1조681억달러로 전년 말(1조445억 달러) 대비 236억 달러(2.3%↑) 증가하며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대외채권과 대외채무의 차이인 순대외채권은 3981억달러로 전년 말(3720억달러) 대비 261억달러(7.0%↑) 증가했다.
대외채무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도 예년에 비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외채·총외채 비중은 2023년 말 20.9%에서 2024년 말 21.9%로 상승했고, 단기외채·외환보유액 비율 역시 33.5%에서 35.3%로 증가했다. 다만 직전 5개년 평균(각각 27.5%, 37.1%)과 비교하면 여전히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국내 은행의 외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외화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Liquidity Coverage Ratio)은 2024년 말 기준 171.8%로 규제 비율인 80%를 크게 상회하며 안정적인 외환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신정부의 정책 변화,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지정학적 불안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대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