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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 AI 앞세워 美 B2B 가전 공략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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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W 2025에 AI 기술 활용한 빌트인 가전 등 선보여...해외 업체와 차별화
프리미엄 빌트 인 제품 선보이며 B2B 시장 확대 경쟁

[라스베이거스=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최대 디자인·건축 박람회인 'DCW(Design & Construction Week) 2025'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한국 업체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섰다.

25일(현지 시간) 개막된 'DCW 2025'에는 한국의 가전 업체는 물론 미국의 월풀과 중국의 하이얼 및 메이디, 유럽의 일렉트로룩스 등 전 세계 가전 업체와 건축 관련 업체들이 미국의 B2B(기업 대 기업) 가전 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품과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각축을 벌였다.

'DCW 2025'에 설치된 LG전자 씽큐 부스. [사진= 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DCW 2025'는 미국주방욕실협회(NKBA)가 주최하는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와 전미 주택 건설협회(NAHB)가 주최하는 국제 건축 전시회 'IBS(International Builders' Show)'를 일컫는 통합 명칭이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전역에서 모인 가전 바이어와 건축업자 등 7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첫날 전시회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다른 기업에 비해 AI 홈 기술과 솔루션을 적극 선보이며 차별화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LG전자는 AI 홈 플랫폼 LG 씽큐를 활용해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씽큐 업(ThinQ UP)', 고장이나 이상 징후 등 제품의 상태를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하는 '씽큐 케어(ThinQ Care)' 등 관람객들이 AI 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해 눈길을 끌었다.

강대종 HS 인공지능 가전 담당 실장은 "LG전자는 다른 외국 가전 업체들이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으로 씽큐온 허브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생성형 AI라는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성형 AI의 경우 보안이나 개인정보 관리를 위해 LG 실드라는 보안 플랫폼도 개발했다"면서 "여러 개의 브랜드에 있는 IoT 기기라든지 서비스 콘텐츠를 연동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GE의 'DCW 2025' 전시관. [사진=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LG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e)'의 기술력을 활용, 광범위한 제품들의 연결성을 'AI 홈 허브'로 통합하고 확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회사는 또 냉장고와 오븐, 세탁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기술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주요 가전에 스크린을 탑재하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전략을 집중적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DCW 2025에 새롭게 리브랜딩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SKS'를 선보였고, 삼성전자 역시 초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수한 '데이코' 전시관도 처음 선보였다. 모두 첨단 기술력을 앞세워 미국 내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도 적극 공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대목이다.

LG전자가 DCW 2025에 새롭게 선보인 초프리미엄 빌트 인 브랜드 'SKS' 전시관. [사진=LG전자 제공]

특히 LG전자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AI와 고효율 기술력을 앞세워 미국 시장 1위 프리미엄 가전 입지를 굳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중국 하이얼이 인수해 운영 중인 GE도 내부 센서로 물 넘침 등 오류를 사전 감지해 스마트HQ 앱으로 알림을 주는 식기세척기, 본체와 분리해 세척할 수 있는 '이지워시 레인지' 등을 선보이며 경쟁에 나섰다.

유럽 업체들은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감성을 앞세워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공략하려는 트렌드를 보였다. 일베(Ilve), 스메그 등은 유럽 특유의 감성 디자인에 치중하면서도 이음새, 용접 등 마감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모습을 보였고, 스메그는 명품 업체 돌체앤가바나와의 협업 제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한편 유로모니터는 글로벌 빌트인 시장 규모가 올해 645억 달러(9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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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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