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LNG·원전·수소 발전 공략 집중"
현지 영업 강화 위한 '비즈니스 로드쇼' 일정 수립 착수 '이달 말 진행'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비에이치아이가 최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력산업 전시회 '2025 파워젠 인터내셔널(PGI, Power-Gen International)'에 참가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 참여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비에이치아이는 전시 기간 동안 '에이콘(AECON)', '레드트리 엔지니어링(Redtree Engineering)', '엘리먼트 퓨얼스(Element Fuels)', '베이직 이큅먼트(BASIC Equipment)' 등 다수의 북미 기업은 물론, 인도의 '엔마스 EPC(Enmas EPC Power Projects Limited)' 등 글로벌 전력·에너지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미팅을 통해 비에이치아이는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 핵심 설비 중 하나인 배열회수보일러(HRSG)를 비롯해 원자력 발전소 보조기기(BOP), 소형모듈원전(SMR) 설비, 그린수소 발전 설비 등 회사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력을 포함한 사업 역량을 집중 홍보하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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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 로고. [로고=비에이치아이] |
PGI는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력산업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70여개국 450여개의 글로벌 발전산업 관련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의 첨단 IT 글로벌 기업들이 기조 강연자로 나섰다. 수소·원자력·배터리 저장·탈탄소화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비에이치아이는 2025 PGI 종료와 함께 현지 영업 강화를 위한 추가 '비즈니스 로드쇼' 일정 수립에 착수했으며, 이달 말부터 일정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드쇼를 통해 북미 주요 기업들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회사의 기술력을 적극 알린다는 전략이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2025 PGI에 참가했으며, 현장에서 당사의 기술력과 성과를 적극 알리는 데 주력했다"며 "HRSG, 원전 BOP 등 주력 설비뿐만 아니라 SMR, 그린수소 등 차세대 발전 설비 기술력도 집중 홍보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PGI 참가를 통해 최신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네트워크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발전 인프라 시장에서 업계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남은 비즈니스 로드쇼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사우디, 쿠웨이트 등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주요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HRSG 세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대형 원전용 BOP 3품목과 소형 원전용 BOP 1품목을 수주해 원전 분야에서도 공고한 입지를 보여줬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