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키움증권은 5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HRSG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3배가량 성장한 약 1.4조원으로 추정되며, 향후 몇 년간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의 신규 수주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비에이치아이의 신규 수주는 1조원에 근접하거나 이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미 영업 활동 개시, 글로벌 가스터빈 기업들의 수주 증가 등 전방 업황 호조 등을 이유로 꼽았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로고=비에이치아이] |
김 연구원은 "높아진 수주잔고가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되기 시작할 예정"이라며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 78% 상승한 5565억원과 3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반기에 예상되는 수주가 나올 경우, 올해 매출액이 추가로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며 "또 북미 지역에서 수주에 성공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원전 기자재 수주도 꾸준한 모습인데, 올해도 500~1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기자재 수주가 예상된다"며 "올해 안으로 체코 원전 본계약 체결 시, 2026년 하반기에는 체코향 수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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