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양자컴퓨터도 '중국 충격' 오나...하버드, MIT도 놀라워해

기사입력 : 2025년02월25일 08:53

최종수정 : 2025년02월25일 09:5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인 딥시크에 이어 중국의 양자컴퓨터가 세계 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 중국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만들어서 세계에 공개한 양자컴퓨터가 세계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해당 양자컴퓨터는 중국의 벤처 업체인 본원양자(本源量子, 오리진 퀀텀)가 자체 개발해서 지난해 1월 6일 운영을 시작한 본원오공(本源悟空, 번위안우쿵)이다. 

본원오공은 72개의 큐비트로 작동되는 초전도 양자컴퓨터다. 해당 업체는 본원오공을 전세계에 공개했으며, 신청자를 받아 원격접속 방식으로 양자컴퓨터를 사용하도록 했다. 본원오공을 사용해본 해외 업체들이 양자컴퓨터 납품을 의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원오공은 지난 14일 글로벌 방문자수 2000만건을 돌파했다. 139개국에서 접속이 이뤄졌으며, 미국에서의 접속이 가장 많았다. 러시아, 일본, 캐나다 접속자들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버드대학과 MIT 대학 등 글로벌 상위권 대학들이 5만여건의 사용 신청을 접수시켰으며, 이들은 본원오공의 성능에 대해 놀라워했다는 전언이다. 또한 구글의 한 엔지니어는 "우리가 여전히 실험실에서 50 큐비트 시스템을 조정하고 있을때, 중국은 이미 72비트 플랫폼을 개방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궈궈핑(郭國平) 본원양자 수석 엔지니어는 "본원오공의 하루 평균 작업 처리량은 슈퍼컴퓨터 센터의 1년 연산 규모에 해당한다"며 "본원오공이 더 많은 분야에 컴퓨팅 역량을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원양자는 또한 "본원오공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양자 유체 동역학 시뮬레이션이 수행됐으며, 유방암 표적 진단 정확도가 18% 향상됐으며 검사시간도 기존 대비 95% 줄어들었고, 알츠하이머 약물 개발 주기를 10년에서 3년으로 단축시키는 성과가 창출됐다"고 소개했다.

중국내 한 전문가는 "중국의 양자컴퓨터 개발 업체들은 ▲1024개 큐비트로 작동되는 양자컴퓨터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스템 ▲금융·바이오·첨단소재 분야 맞춤형 양자컴퓨터 등을 개발하고 있다"며 "2030년이면 양자컴퓨팅은 조 단위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이며, 중국은 전세계 특허 점유율 3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본원양자는 중국 최초의 양자컴퓨터 업체로 중국과학기술대학에서 인큐베이팅됐다. 본원양자는 이미 1세대(6큐비트), 2세대 초전도 양자컴퓨터(24큐비트)를 상용화시켜 고객사에 납품한 바 있으며, 본원오공은 이 업체의 3세대 초전도 양자컴퓨터다. 해당 명칭은 서유기의 손오공에서 따왔다. 

중국의 스타트업인 본원양자가 개발한 양자컴퓨터 본원오공 모습 [사진=본원양자]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