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소각 규모와 합산해 전체 발행주식의 총 7.39% 소각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카메라 모듈 전문 제조 기업인 나무가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또 한번 자기주식 소각을 단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2월 100억원(발행주식총수의 4.86%)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에 이어 추가로 시행되는 조치로, 회사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이날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됐으며, 소각이 예정된 물량은 기취득 자기주식 391,540주(4,991백만 원)로, 전체 발행주식총수의 2.53%에 해당한다. 이번 자기주식 소각으로 나무가의 발행주식 총수는 15,473,797주에서 15,082,257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소각 예정일은 내달 4일이다.
이번 소각이 완료되면 작년 진행된 소각 규모와 합산해 전체 발행주식총수의 7.39%가 소각되는 셈이다. 이처럼 연속적인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소각 역시 배당가능이익을 활용한 이익소각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전체 발행주식 수가 줄어들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의 주당 가치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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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로고. [사진=나무가] |
나무가 김용철 CFO는 "지난해 12월 대규모 자기주식 소각을 단행한 데 이어, 또 한 번의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한 것은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단기적인 주가 부양이 아닌, 장기적인 주주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자기주식 소각이 끝이 아니라, 추가적인 주주환원 방안도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주주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무가는 'Vision Connectivity' 전략을 기반으로 ▲AR/VR/XR 및 웨어러블 스마트 글라스,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보안 시큐리티, ▲바이오 메디컬 등 미래 핵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 혁신과 사업 다각화를 실현하며, 장기적인 기업 가치 증대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