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 상승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해결 지원
[나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연료비 상승과 민생경제 침체에 따른 이용 승객 감소로 생계에 어려움이 큰 지역 택시, 전세버스 운수종사자에게 1인당 20만원의 긴급 생활안정 자금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나주시는 전날 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윤병태 나주시장과 지역 택시 연합회·지부, 전세버스 회사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 안정 자금 전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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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시장과 운수업계 대표자들이 생활안정자금 전달식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나주시] 2025.02.21 hkl8123@newspim.com |
생활 안정 자금은 지난해 12월 11일 나주시가 발표한 민생안정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운수종사자 총 409명이 지원받았다. 이번 지원금과 더불어 지난달 전라남도 지원금 30만원을 더해 총 50만원의 생활 안정 자금을 지원받아 생계 안정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시장은 "연료비 상승과 승객 감소로 인한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으로 마련한 지원금이다"며 "생활 안정 자금 지원 취지를 함께 마음에 새겨 시민들을 위해 보다 친절한 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불안정한 정세와 장기간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택시·전세버스 운수종사자 등의 생계안정을 위해 190억원 규모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모든 시민에게 나주사랑상품권 10만 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상품권 발행 규모도 늘렸다. 일소 피해 배 재배농가엔 시비 8억7000만원 등 17억원을 투입해 1ha당 100만원씩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영세 음식점은 전기·가스·수도요금 등 공공요금 지원 기준을 연매출 1억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로 확대하고 시비 3억5000만원을 추가로 편성해 업소 한 곳당 30만원을 올 상반기 지원할 계획이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