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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먹튀' 피해 급증…김재섭 의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과 면담

기사입력 : 2025년02월21일 11:02

최종수정 : 2025년02월21일 11:02

지난해 정무위 국감 후속 조치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헬스장 폐업 후 이용금을 선납한 회원에게 환불 조치를 해 주지 않고 잠적하는 이른바 '헬스장 먹튀'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헬스장 먹튀 피해 예방을 위해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공정위 관계자와 면담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헬스장 먹튀 피해 해결을 위한 공정위원장 면담을 진행했다. [자료=김재섭 의원실] 2025.02.21 100wins@newspim.com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체육시설업 관련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모두 1만5000여건이다. 건수 역시 2021년 3224건→2022년 3586건→2023년 4356건→2024년 4533건으로 증가 추세다.

김 의원과 공정위와의 면담은 작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재섭 의원이 지적했던 헬스장 먹튀 피해 근절의 후속 조치다.

한 위원장은 ▲휴·폐업 시 사전에 고객에게 통지하도록 '체력단련장(헬스장) 이용 표준약관' 개정 ▲선납 이용료에 대한 보증보험 가입 여부 등을 헬스장 가입 신청서에 표시하도록 하는 방안 ▲개별 신고업체에 대한 약관심사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불공정 약관을 적극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피해 예방 및 인식 제고를 위해 피해주의보 발령, 소비자피해 사례를 안내하고 사업자의 불공정계약 관행 개선을 위한 약관지도 교육을 실시해 소비자 피해를 줄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면밀히 검토하고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이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면담을 시작으로 김재섭 의원은 향후 공정거래위원회 및 관련 부처와 협력하여 추가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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