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계열사도 예외 없다"...서로를 넘어서야 하는 아이오닉 9 vs EV9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차,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2월 출시
기아, EV9 고성능 모델 출시 및 가격 재조정
아이오닉 9, EV9에 비해 배터리·출력·실내 공간 앞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전기차 캐즘(일시적 소비 정체기)을 극복하기 위한 완성차 업계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의 '형제'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경쟁이 뜨겁다.

특히 국내 대형 전기 SUV의 여타 경쟁 모델이 전부 수입차인 현실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9와 기아 EV9의 성능 및 상품성 경쟁은 "살아남기 위한 무한 경쟁에는 계열사도 예외 없다"는 냉혹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3일 대표 전기차(EV)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장한 플래그십(flagship) 대형 SUV 모델 아이오닉 9을 공식 출시했다.

아이오닉 9은 국내 주요 대기업 '첫 외국인 CEO'로 발탁된 현대차 최고경영자(CEO) 호세 무뇨스 사장이 임명 발표 후 첫 공식 석상인 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한 차량이다.

기아는 지난 18일 대형 전동화 SUV EV9의 고성능 모델인 '더 기아 EV9 GT'와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스탠다드 모델의 계약을 시작했다. 아울러 기존 EV9 롱레인지 모델의 세부 가격도 조정했다.

EV9 역시 기아의 대표 EV 브랜드 EV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플래그십은 해군 함대 사령부 군함(기함)을 뜻하는 말로 기업의 주력 제품, 대표 제품을 뜻한다.

EV9은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자동차 어워즈인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아이오닉 9의 출시로 가장 '타격'이 예상되는 경쟁 모델은 EV9이다. 두 모델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판매 중인 동급 차량은 BMW iX, 아우디 Q8 e-트론, 메르세데스-벤츠 EQE, 캐딜락 리릭 등 손에 꼽힐 정도의 수입차다.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과 국내 브랜드 파워를 가진 현대차와 기아의 대형 전기 SUV는 경쟁자가 서로뿐인 현실이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사장이 아이오닉 9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이를 의식한 듯 올해 데뷔한 아이오닉 9은 2023년 출시된 EV9에 비해 대부분의 성능과 제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의 경우 아이오닉 9은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큰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거리는 532km이다.

이에 비해 EV9은 99.8kWh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거리는 501km로 아이오닉 9에 비해 짧다.

최대 출력도 차이가 난다. 아이오닉 9의 최대 출력은 315kW로, EV9(283kW)보다 높다.

패밀리 SUV의 덕목인 실내 공간에서도 아이오닉 9이 넓다. 아이오닉 9의 전장(총길이)은 5060mm, 축간거리(휠베이스) 3130mm, 전폭(차폭) 1980mm, 전고(높이) 1790mm이다. 이에 비해 EV9의 전장은 5010mm, 축간거리 3100mm, 전폭 1980mm, 전고 1755mm로 전폭을 제외하고 아이오닉 9이 더 크다.

아이오닉 9의 가격은 최저 사양인 7인승 ▲익스클루시브 6715만 원부터 ▲프레스티지 7315만 원 ▲캘리그래피 7792만 원이며, 6인승 ▲익스클루시브 6903만 원 ▲프레스티지 7464만 원 ▲캘리그래피 7941만 원까지 책정됐다.

기존 EV9은 7인승 에어 트림 기준 7337만 원, 어스 트림 기준 7816만 원으로 아이오닉 9보다 높은 가격대였지만, 아이오닉 9 출시 후 스탠다드 모델을 출시하고 기존 롱레인지 모델 가격을 낮추며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스탠다드 모델은 ▲에어 6412만 원 ▲어스 6891만 원으로 아이오닉 9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보다 낮게 책정했다. 또한 롱레인지 모델 역시 롱레인지(2WD) ▲에어 6857만 원 ▲어스 7336만 원, 롱레인지(4WD) ▲에어 7205만 원 ▲어스 7689만 원으로 아이오닉 9 수준으로 조정했다.

또한 아이오닉 9에는 없는 고성능 모델인 EV9 GT를 출시해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작년 LA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된 EV9 GT는 강력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고 출력을 374kW로 높이는 등 고성능 특화 사양을 적용했다.

EV9 [사진=뉴스핌 DB]

EV9은 기아의 '아픈 손가락'이기도 하다. 지난 2023년 EV9은 주행 중 '동력 상실' 문제가 제기되어 당시까지 생산된 8300여 대 전량을 리콜(자발적 시정 조치)하고 신차로 무상 교환해 준 경험이 있다.

여기에 창문 떨림 논란과 초기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 자사 모든 임직원들에게 '30%'라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정가 구매 고객의 불만과 재고 소진 의혹을 받기도 했다.

논란을 털고 재기에 나선 EV9과 아이오닉 9의 경쟁이 침체된 국내 전기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시너지 효과를 낼지, '제 살 깎기' 경쟁이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