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우리카드 꺾고 7연승... 2위 대한항공과 승점 2로 좁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페퍼저축은행이 3연승을 달리던 정관장을 잡고 창단 4년 만에 처음 10승 고지를 밟았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5-13)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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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19일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서로 손잡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KOVO] |
6위 페퍼저축은행은 10승 19패 승점 30으로 5위 한국도로공사(10승 18패 승점 30)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페퍼저축은행은 3승 11점, 5승 14점, 5승 17점 조금씩 상승했지만 꼴찌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3위 정관장은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면 현대건설(18승 11패 승점 57점)을 제치고 단독 2위가 될 수 있었다.
이날 높이 앞세운 페퍼저축은행의 팀 블로킹은 18개나 됐고 정관장은 3개에 그쳤다.
박정아는 양 팀 최다인 19득점을 기록했고, 블로킹 7개를 잡아냈다. 테일러가 16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장위도 블로킹 5개를 합쳐 8득점 했다.
반면 정관장은 부키리치가 공격성공률 36.9%에 14점, 메가가 공격성공률 30.6%로 12점에 그쳤다.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3위 KB손해보험이 4위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20 26-28 25-19 25-21)로 꺾고 7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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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19일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서로 손잡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KOVO] |
KB손해보험은 19승 10패 승점 53을 기록하면서 2위 대한항공(18승 11패 승점 55)과 격차를 승점 2 차이로 좁혔다. 반면 4위 우리카드는 3위 KB손해보험과 승점 차가 13점으로 벌어지면서 준플레이오프(준PO) 성사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KB손해보험 비예나는 26점, 야쿱은 16점, 나경복은 14점으로 골고루 활약했다.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는 25득점했지만 범실이 10개나 됐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