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경수 "탄핵 후 모든 정치세력 국정 운영 참여시키자"…정치 통합 강조

기사입력 : 2025년02월18일 11:10

최종수정 : 2025년02월18일 11:10

"탄핵 찬성한 분들 모두 함께 할 수 있어…정치적 연대로 기능해야 미래 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유력 대권 후보로 점쳐지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1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같은 조직을 둬 모든 정치세력을 국정운영에 참여시켜야 한다"며 정치적 통합을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수도 세종 이전의 추진 방안과 과제' 토론회 직전 취재진과 만나  '야권 잠룡들은 언제부터 활동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선 문제는 탄핵 이후에 공식화하는 것이 맞다"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수도 세종 이전의 추진 방안과 과제' 토론회 직전 취재진과 만나 정치적 통합을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2025.02.13 pangbin@newspim.com

그는 "탄핵 인용 판결이 나올 때까지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지 않을까"라며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함께해야 하지만, 지금은 탄핵에 집중할 때"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인사 중에서는 누구에게 내각 참여를 제안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폭을 가장 넓게 한다면 이번 탄핵에 찬성했던 분들 모두 함께 할 수 있다"며 "이분들과 탄핵 연대 또는 민주주의 연대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 개조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정치적 연대로서 기능해야 미래가 열린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하려 했던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대통령실을 어디로 갈 것인지 신속하게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차기 대통령이) 용산으로 다시 들어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다시 사용하기에도 여러 가지 보안과 경호상의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이전은 참여 정부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기도 했다"며 "관습법이라고 하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 때문에 행정수도까지는 가지 못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머물렀는데 이제는 행정수도로서 완성해야 될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전했다.

그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내놨다. 제도적인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이 가장 빠르다는 것이다.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 전 지사는 '이 대표가 비호감도가 높아서 중도층 지지세가 적다'는 지적에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해결을 위해 여러 노력이 진행되고 있고 계속해 나간다면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