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겨울철 해양 어선 사고 급증...정부 '긴급 안전 대책' 마련

기사입력 : 2025년02월17일 16:46

최종수정 : 2025년02월17일 17:44

지난해 어선 사고 인명 피해 119명…2014년 이후 최대
해경청, 24시간 비상 출동 체제…어선사고 특별경계 강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최근 어선 사고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자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 기관이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한 특별 관리에 나섰다.

행안부는 17일 오후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어선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행안부와 해수부, 해경청 등 중앙부처와 부산, 인천 등 11개 지자체가 참석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7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긴급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행안부 제공2025.02.17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어선 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은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119명으로, 올해 들어서는 이미 14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실종됐다.

이처럼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행안부는 지난 5일 관계 기관과 함께 5t 미만 소형 어선에 대한 운항 자격 제도를 도입해 모든 승선원에 대해 구명조끼 착용을 중장기적으로 의무화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으나 여전히 비슷한 사고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어선 사고 인명피해 현황=행안부 제공kboyu@newspim.com

이에 정부는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기관별 안전 관리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먼저 해수부는 최근 어선 사고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관계 기관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어업인 대상 안전 지도와 점검을 강화한다.

해경청은 다음 달 15일까지 '해양 안전 특별 경계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해양 함정 전진 배치 및 24시간 비상 출동 태세 유지해 긴급 구조 대비와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연안 지자체는 어선 내 안전 설비(구명조끼, 통신기기, 화재 경보 장치) 구비 상태를 특별 점검하고, 어업인들이 상시 구명조끼 착용이나 무선 설비 상시 작동과 같은 필수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계도할 예정이다.

행안부도 지자체에 해상 풍랑 특보 발효 시 안전 관리 강화 조치를 통보하고, 어업인에게는 필수 안전 수칙을 재난 문자(CBS)와 재난 방송(DITS)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겨울철에는 강풍·풍랑으로 어선 사고 발생 위험이 크고, 수온이 낮아졌을 때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 쉽다"며 "겨울철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기관이 협력해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kbo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