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프로그램 다각화 성공...지역상생 모델 시도
[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25 태백산 눈축제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전통적인 눈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새로운 형태의 지역 상생 모델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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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눈축제 에어돔.[사진=태백시] 2025.02.17 onemoregive@newspim.com |
개막식은 3000명이 넘는 관객이 모인 가운데, 국제 대학생 눈 조각대회 시상식과 인기 가수들의 축하 무대가 진행되며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캐치! 티니핑 싱어롱쇼' 등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광 수요를 끌어올렸다.
태백산 국립공원에는 눈썰매와 동계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전국 등반대회 등 대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대형 에어돔 설치로 방문객들은 추위를 피하면서도 축제를 만끽할 수 있었다.
특히 황지연못 행사장에서는 주간 버블쇼와 마술쇼, 체험존 등이 운영됐고, 야간 별빛 페스타를 통해 태백의 겨울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었다.
첫날의 함박눈은 태백산의 설경을 장식하며 겨울의 낭만을 더했고, 연화산 고원 백패킹 페스티벌에는 100여 팀이 참가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숙박 인증 이벤트, 관광객 환영 이벤트, 축제 영상 공모전 등 역시 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며 광범위한 관광객 유입을 유도했다.
태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성공적인 부분은 확대하고 미흡한 점은 보완해 태백의 겨울축제를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