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술·예술성 인정
[파주 =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파주읍 백석리 교하노씨 묘역의 노사신묘와 신도비, 노한묘와 신도비, 개성왕씨부인묘' 등 3건을 파주시 향토유산으로 지정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향토유산 지정은 여말선초에서 조선 전기에 이르는 묘제 양식의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노사신(1427~1498)은 「경국대전」 편찬을 주관한 인물로, 그의 할아버지 노한(1376~1443)은 조선 초기 중요한 관직을 역임한 문신이다. 개성왕씨부인은 노한의 어머니로, 그녀의 묘는 효사정(孝思亭)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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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향토유산으로 지정 [사진=파주시] 2025.02.17 atbodo@newspim.com |
전문가들은 이 유산들이 역사적 인물들과 고려 말에서 조선 전기의 묘제 양식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신도비 및 석물의 예술적 가치도 높이 평가했다. 유초자 문화예술과장은 묘역이 1940년대 서울 대방동 일대에서 파주로 이전된 역사를 언급하며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토유산 지정 예고 공고는 17일 끝나며 파주시는 이후 유산으로 공식 지정할 계획이다. 관련 문의는 파주시 문화예술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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