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통합보안솔루션 전문기업 벨로크는 항공 안전과 해상 보안의 핵심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안티드론 엣지 트래커 '비-헬리오스(B-Helios)'를 개발해 안티드론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다고 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B-Helios'는 벨로크의 안티드론 통합 관제 시스템인 '비-이지스(B-Aegis)'의 핵심 센서 모듈이다. 이 장비는 단순한 탐지를 넘어 항공 안전과 위협 원점 타격이라는 구체적인 전술적 목표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B-Helios는 항공기 위치 발신 신호(ADS-B)를 실시간으로 수신해 작전 공역 내 민항기 및 아군기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다. 이를 통해 식별되지 않은 불법 침입 드론이 운행 중인 항공기와 충돌하는 대형 참사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티드론 무력화 장비 사용 시 아군 항공기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공역의 안전을 보장한다.

또한 선박 자동 식별 장치(AIS) 데이터를 분석하여 해상에서 침투하는 드론의 발진 원점을 찾아낸다. 최근 급증하는 '선박 발진 드론' 위협에 대응해 드론이 탐지된 위치와 인근 선박의 경로를 매칭함으로써 드론을 조종하는 모선을 특정하고 조종자를 역추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핵심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B-Helios는 스트라텀 1 등급(원자시계 수준)의 초정밀 시각 동기화 기술을 탑재했다. 이는 레이더, RF 스캐너 등 다른 탐지 자산들과 시간 정보를 마이크로초 단위로 일치시켜 고속으로 이동하는 드론과 항공기의 궤적을 오차 없이 융합하기 위함이다.
벨로크는 현재 B-Helios의 완벽한 품질 확보를 위해 국가통합인증마크(KC) 적합 등록과 더불어 해안가의 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IP66 등급(방수·방진)의 신뢰성 시험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공식 인증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해 공항, 원전, 해군 등 고도화된 안티드론 시스템이 필요한 국가 중요 시설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벨로크 관계자는 "B-Helios는 단순히 신호를 잡는 수신기가 아니라 항공기의 안전을 지키고 보이지 않는 적의 위치를 찾아내는 전략적 자산"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인증 및 필드 테스트를 통해 입증된 압도적인 성능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안티드론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안티드론 시장은 오는 2032년 약 153억 달러(약 2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