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국토교통부가 16일 밤 동해선 삼척시 근덕역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21시경 동해선 근덕역 구내에서 발생한 근무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철도안전정책관, 철도경찰, 철도안전감독관 및 교통안전공단 조사관을 현장에 급파해 신속한 사고복구 및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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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근덕역(삼척시) [사진=국토부] |
이번 사고는 어젯밤 근덕역에서 일하던 외부업체 테크빌 소속 30대 근로자 A씨가 모터카(열차 운행이 모두 마친 뒤 시설을 점검하는 작업 차량) 아래에서 신호장치를 점검하던 중 차량에 끼여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국토부는 작업 차량의 운전 보안장치를 점검 중이던 작업자가 해당 작업차량과 접촉하면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로 인한 열차운행 지장은 발생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점검 작업 시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해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