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하락 대응 등 대책 마련
[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진도군은 물김 산업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5억 9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예산은 군이 물김 폐기지원금으로 2억 000만원, 수협이 3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물김 폐기지원금은 과잉생산으로 인해 폐기되는 물김에 대해 포대당 최대 4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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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물김 산업 활성화에 5억9000만 원 긴급 투입. [사진=진도군] 2025.02.14 ej7648@newspim.com |
군은 물김 가격 하락 대책반을 구성해 간담회를 주 1회 열어 불법시설 단속과 김 시설량 자율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김 수급 조절을 위해 마른김 정부 비축 수매사업과 가공공장 시설비 지원을 전라남도 및 해수부에 건의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발생한 이상기온으로 수온이 평년보다 높고 면허지 등이 추가돼 물김 생산량이 급격히 늘었다. 특히 일본, 중국에서도 생산량이 증가하고 러시아, 태국 등으로의 수출량이 감소해 물김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하는 등 김 양식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우리 군이 전국 1위 김 생산지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김 품질의 향상과 어업인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