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전영근 예비후보가 2호 정책 공약을 내놨다.
전 예비후보는 13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생 피습 사건을 언급하며 "이번 사건은 우리가 믿고 있던 '학교의 안전'이 얼마나 위태로운지를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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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근 부산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전영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2025.02.13 |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학교 내 안전망의 허점, 학생 보호 체계의 미비, 그리고 위기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 시스템 부족이라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됐다"며 "촘촘하고 튼튼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예비후보는 이날 정책 공약으로 '신속하고 철저한 안전 대책'과 '학생 건강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고 약속했다.
'신속하고 철저한 안전 대책'을 위해 ▲교원 정신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및 질환교사 복직프로그램 강화 ▲안전취약학교 청원 폴리스 배치 ▲학교 외부인 출입 통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AI·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안전통학로 조성 ▲ONECLICK 학생종합안전망 포털 구축 ▲디지털 리터러시 전문학교 설립 ▲학생들의 마음교육 강화를 추진한다.
'학생 건강 지원 확대'로는 ▲부산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지원 확대 ▲AI·빅데이터 기반 학교급식 선진화 ▲스포츠 활동 체험비 지원 ▲학생 전용 스포츠센터 설립 ▲사회정서교육 강화 및 학생 마음건강 치료비 지원을 확대한다.
전 예비후보는 "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는 학교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엄중한 교훈을 얻었다"면서 "학교 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는다면, 이와 같은 비극은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실질적인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학교,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