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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커피가 온다"...윈난 커피 원두, 브라질산 급속 대체중

기사입력 : 2025년02월12일 11:33

최종수정 : 2025년02월12일 11:3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주요 커피 원두 재배지인 윈난(雲南)성의 커피가 현지에서 브라질산 커피 원두를 급속히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윈난 커피의 고급 브랜드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세계 시장 진출 확대도 예상되고 있다.

브라질산 커피 원두 등 글로벌 커피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중국 윈난성의 커피산업이 발전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12일 전했다. 윈난성의 커피 원두 생산량은 중국 전체의 98%를 차지한다. 

커피 원두의 주요 산지인 브라질은 지난해 지구 온난화로 인한 가뭄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지난 1년 동안 뉴욕 선물거래소(ICE)에서 커피 선물 가격은 118.5% 상승했다.

글로벌 커피 원두 가격이 상승하고, 공급 물량이 축소되자 중국 내 커피 원두를 수입하는 업체들이 윈난 커피를 구매하고 있다.

스타벅스 차이나와 러킨커피 등 중국의 대형 커피 체인들이 윈난 커피 구매를 늘리고 있으며, 중국의 베이커리 체인들 역시 외국산 대신 윈난 커피 주문을 증가시키고 있다.

윈난성 커피 협회 측은 "지난해부터 바이어들의 윈난성 방문이 크게 늘고 있다"며 "윈난성에서 품질이 보장된 커피 원두 공급원을 찾아 차제 수요량을 충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윈난성의 커피 원두 가격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윈난성의 원두 가격은 현재 킬로그램당 60위안(1만 2000원)으로 전년의 32위안에 비해 두 배가량 상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난 커피는 품질이 좋은데다, 가격이 수입산에 비해 저렴하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매체는 소규모 작업장 방식이었던 윈난성의 커피산업이 최근 몇 년 새 고급화, 규모화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중국 리서치 기관인 중눙이롄(中農易聯)은 "윈난 커피가 '원료 시장의 조연'에서 '프리미엄급 브랜드'로 업그레이드되고 있으며, '대형 커피 시장'일 뿐이었던 중국이 '생산·소비 일체화 글로벌 커피 허브'로 전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윈난 커피의 브랜드 업그레이드가 성공한다면 윈난 커피의 해외 진출 역시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윈난 커피 제품은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윈난성의 한 커피농장에서 작업자가 커피 원두를 수확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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