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카카오게임즈, 적자 전환에도 자신감..."하반기 수익성 대폭 개선"

기사입력 : 2025년02월11일 13:36

최종수정 : 2025년02월11일 13:36

작년 4분기 매출 1,601억·영업손실 63억...전망치 하회
올 상반기 체질 개선 마무리 후 '가디스 오더' 출시로 실적 반등 모색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북미·유럽·중국에서 의미 있는 성과 자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중 체질 개선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대형 신작 출시를 통해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1일 카카오게임즈는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01억 원, 영업손실 6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1%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된 수치다. 연간 실적 역시 매출 7,388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 92% 감소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앞서 증권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764억 원, 영업손실 15억 원으로, 이를 모두 하회했다. 작년 연간 기준으로도 예상치(매출 7,638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에 미치지 못했다.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은 주요 타이틀의 매출 감소, 신작 부재, 비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모바일 및 PC 게임 부문의 매출 하락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가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신규 프로젝트를 위한 투자 확대와 마케팅 비용 증가도 영업손실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2024년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전 분기 대비 카카오 VX의 매출 감소뿐만 아니라 PC 및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에서도 매출이 줄어들며 4분기 영업손실 63억 원이 발생했다"며 "매출 성장의 정체 속에서도 다시 성장 모멘텀을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하반기 매출 확대·수익성 개선 자신"...대형 신작 라인업 공개

카카오게임즈는 올 하반기 '가디스 오더'와 '프로젝트 Q' 등의 신작 라인업을 기반으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상반기까지 체질 개선을 통한 비용 효율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조혁민 CFO는 "올해 상반기까지 성공적인 체질 개선과 함께 핵심 사업들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케팅 효율화도 지속한다. 조 CFO는 "2025년에는 대작 타이틀 출시에 맞춰 중장기 ROI(Return on Investment, 투자 수익률) 기반 전략적 마케팅을 확대하면서 연간 마케팅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에는 '가디스 오더'가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출시, 4분기에는 '프로젝트 Q' 출시로 매출 모멘텀을 이어가 수익성 개선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실적 반등을 이끌 흥행 기대작들의 출시 계획도 공유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크로노 오디세이'는 상반기 CBT(Closed Beta Test, 비공개 테스트) 진행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내부 테스트 및 FGT(Focus Group Test, 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4월 비공개 유저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 첫 CBT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PC 및 콘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트리플 에이급 타이틀이다. 이 게임은 '시간 조작' 전투 시스템과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이 특징으로, PC 및 PS5, Xbox 시리즈 X/S로 출시될 예정이다.

◆ 올해 '북미·유럽·중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를 글로벌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해외 시장 공략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상우 대표는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특히 PC·콘솔 게임의 경우 이 지역을 메인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사진=카카오게임즈]

특히, 북미·유럽 시장에서는 '크로노 오디세이'와 같은 트리플 에이급 타이틀을 앞세워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게임 개발과 운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현지 퍼블리싱 및 마케팅 전략을 최적화해 이용자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과 일본 시장 공략도 적극 추진한다. 한 대표는 "최근 중국의 규제 완화로 신작들의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에 맞춰 전략을 준비 중이며, 중국 내 퍼블리싱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서비스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본 시장에서는 서브컬처 게임의 높은 진입 장벽을 고려해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용자 성향에 맞춘 마케팅과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 '가디스 오더'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